2024-03-29 17:24 (금)
해금 선율ㆍ경기민요 소리에 반하다
해금 선율ㆍ경기민요 소리에 반하다
  • 이대근 기자
  • 승인 2021.09.05 22: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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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소리에 반하고 아름다움을 전하다` 주제로 해금 협주곡ㆍ경기민요 등 10여 곡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이 `소리에 반하고 아름다움을 전하다` 주제로 해금 협주곡ㆍ경기민요 등 10여 곡 연주를 선보이고 있다.

진주국악관현악단 정기연주회

강은일·국악 이희문·놈놈 참여

공식 유튜브·서경방송서 송출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지난 3일 오후 7시 경남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소리에 반하고 아름다움을 전하다`라는 주제로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 제68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하고 해금 협주곡, 경기민요 등 10여 곡의 연주를 선보였다.

공연 첫 순서로 전통음악과 다양한 장르와의 접목을 끊임없이 시도한 협연자 강은일 교수의 해금 협주곡 `벌시스`를 선보이며 관객의 마음에 잔잔한 감동을 전해줬다.

이어, 27세 늦은 나이에 국악에 입문해 파격적인 스타일로 국악계를 뒤흔든 국가무형문화재 제57호 경기민요 이수자인 이희문과 놈놈의 공연이 감미롭고 경쾌한 경기민요의 매력을 잘 표현했다.

특히, 서울과 경기지역 민요의 전형적인 특성을 담고 있는 `창부타령`은 산천경개의 아름다움이나 인생의 무상함, 남녀 간의 사랑과 그리움, 이별 같은 인간사의 감성적인 내용이 주를 이뤘고, `궁초댕기`는 함경도에서 가장 많이 불리는 민요로 경쾌하고 구성진 가락으로 돼 있으면서도 임을 향한 애절한 마음을 담은 곡으로 관객들의 열띤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진주시립국악관현악단은 역사와 문화를 한국음악의 전통적 선율로 오롯이 계승하며 다양한 국내ㆍ외 예술가 및 지역 문화 축제와의 교류와 협업을 통해 전통문화의 중심인 진주시를 대표하는 음악 단체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 할 수 있는 국악관현악단으로서의 우수성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번 공연으로 시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해소시키고 음악을 통한 희망의 메시지가 관람객 모두에게 전달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공연은 진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하모진주`와 서경방송을 통해 다시 관람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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