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특산물 꾸러미ㆍ직거래장터 운영
농업경영 안정자금 융자 지원 확대
농기계 68종 389대 등 임대료 감면
박일호 시장
“안정적인 농가 경영
다양한 판로 확보로
농가에 희망ㆍ보탬 줄 것”
코로나19 유행의 장기화로 농가의 피해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밀양시에서는 지역경제 활성화 특별대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어 밀양시민들로부터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시는 밀양농특산물 꾸러미 판매 사업, 직거래장터 운영, 농업경영 안정자금 융자 확대, 농기계 임대료 감면 등 지역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시책을 다양하게 펼쳐나가고 있다.
농특산물 꾸러미 직거래 사업, 놀라운 성과
시에서 지난해부터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농특산물 꾸러미 판매사업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엄청난 성과를 거두고 있어 특히 주목받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택배 배달이 늘고 있는 추세에 발 빠르게 대응해 선보인 농특산물 꾸러미는 밀양에서 직접 재배돼 엄선된 맛과 품질을 보장하고 제철을 맞은 계절농산물, 가공식품, 밀키트 등 다채로운 품목으로 구성돼 소비자의 폭넓고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켜 주고 있다.
밀양시는 명절꾸러미상품과 쿠팡꾸러미 기획, 가정용 및 식자재용 직거래배달, 밀양팜쇼핑몰ㆍNS홈쇼핑ㆍ네이버쇼핑라이브 판매, 찾아가는 관광지 직거래장터 운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비자들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확대시켜 올해 누적매출 33억 8000만 원을 달성 중이다.
그리고 이마트ㆍ롯데마트ㆍ서원유통 등 전국 대형마트의 직거래 행사, 쿠팡연계 직거래판매 등 직거래 장터 운영으로 78억 3300만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지난 3월부터 8월까지 봄감자, 봄나물, 서홍감자, 미니수박, 복숭아 등 ‘제철농산물 꾸러미 전국 직거래 판매’로 판로가 부족했던 중소농가에 ‘출하물량 완판’이라는 단비를 내렸다.
또한, 5월 양배추 수확물량이 한꺼번에 쏟아지면서 가격 폭락위기에 언론 방송홍보와 꾸러미 직거래 판매를 통해 농가소득에 기여했다.
후반기에도 고추, 깻잎, 얼음골사과, 단감, 대추 등 밀양을 대표하는 우수농특산물의 출하가 본격화되면 ‘제철농산물 꾸러미 직거래 판매’ 및 ‘비대면 온라인 판매 활성화’ 등 사업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농업경영 안정자금 지원으로 농가 경영안정
농업인의 경영 개선과 농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농업경영 안정자금 융자규모를 76억 원 정도 지원한다.
농어업인과 농어업 관련 법인ㆍ생산자단체를 대상으로 운영자금과 시설자금으로 구분해 지원하며, 대출금리는 연 1.0%다.
먼저 경남도 기금으로 운영되는 농어촌진흥기금은 올해 상반기 75명에게 28억 6600만 원의 융자금이 지원됐으며, 하반기에도 30명에 8억 2800만 원의 융자를 시행할 예정이다.
또한, 시는 농업발전기금으로 82명에게 27억 3500만 원의 융자를 지원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기본적인 경영안정에 도움을 주고 있다.
농기계 임대료 감면으로 농가 환영
시는 지난 5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농기계 임대료 50% 감면을 올해 연말까지 연장한다. 임대용농기계 68종 386대에 대한 임대료 감면으로 지역내 농가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현재까지 1208농가에 3442만 원의 감면혜택을 지원하였으며, 연말까지 농업기계 임대가 필요한 농가에 6000만 원 정도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시는 전망하고 있다.
농업인들의 농업기계 활용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농업기계를 배송하는 농기계 임대 택배사업도 시행하고 있다.
밀양시는 코로나19로 인한 농가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시책으로 그 외에도 △농어촌민박사업장에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농촌휴양시설 방역 지원사업 △농가와 구직자를 연계해주고 교통비와 보험료 등을 지원하는 농촌희망 일자리지원사업 △화훼농가 돕기 꽃 판매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박일호 시장은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인해 지역 내 농가들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는데 시에서는 그 시름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기 위해 여러 대책을 시행하고 있다”라며 “안정적인 농가경영과 다양한 농산물 판로확보 등을 위한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노력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농가에 희망과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