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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 제조사 20명 감염… 경남 57명 추가
함안 제조사 20명 감염… 경남 57명 추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9.02 23: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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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대비 터미널 등 진단검사

입원 치료 중 환자 2명 사망

누적 총 1만 89명ㆍ입원 753명

경남도는 지난 1일 오후 5시부터 2일 오후 5시까지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7명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지역별로 보면 함안이 1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창원 14명, 김해 9명, 거제ㆍ거창 각 4명, 진주ㆍ창녕 각 3명, 양산ㆍ고성 각 2명 등이 뒤를 이었다.

감염 경로를 보면 미국서 입국한 창원 확진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지역감염이다. 함안 14명, 창원 4명, 창녕 1명은 함안 제조회사 관련으로 확진됐다.

지난 1일 함안 제조회사 종사자 1명이 확진됐다. 이후 해당 회사 종사자와 가족 등 152명을 검사한 결과 19명이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추가 확진된 19명은 회사 종사자가 18명이고 1명은 가족인 것으로 알려졌다.

방영 당국은 "기숙사에서 공동생활하며 밀접 접촉하고 흡연실과 식당 등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공간에서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함안 제조회사 관련 누적 확진자는 20명을 기록 중이다.

진주 확진자 중 1명은 외국인 지인 모임 관련이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17명으로 늘었다.

나머지 확진자 중 26명은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도내 확진자와 접촉했다. 2명은 경기ㆍ부산 확진자와 각각 접촉했다. 이외 7명은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사망자도 2명 늘었다. 전날 오후 경상국립대병원과 양산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각각 입원 치료 중이던 60대, 80대 환자 2명이 숨졌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1만 89명(입원 753명, 퇴원 9305명, 사망 31명)으로 증가했다.

이런 가운데 방역 당국은 추석 연휴에 대비해 고속버스터미널과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설치해 운영한다.

3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창원종합버스터미널과 부산 방향 통도사휴게소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단검사를 실시한다.

추석 전후 이동 경로에서 손쉽게 선제검사 참여를 유도해 장거리 이동에 따른 전파감염에 대비하고 명절 기간 대이동으로 인한 전파감염 확산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처이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최근 1주일간 도내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56.4명으로 감소했지만,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간 접촉으로 인한 감염 양상은 지속되고 있다"며 "더욱 안정적인 방역관리를 위해 확진자 수를 줄여야 하므로 도민들의 자율과 책임에 기반한 방역 참여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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