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삭 온 스크린` 세 번째 공연

유니버설발레단 `심청` 무료 상영

(재)김해문화재단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 오는 14일 오후 7시 30분 발레 `심청`을 무료로 상영한다.

2021 SAC ON SCREEN(삭 온 스크린) 프로그램을 통해 상영하는 3번째 공연 `심청`은 한국 최초 창작발레이다.

이 작품은 유니버설발레단의 작품으로 대표적 고전소설인 `심청전`을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1986년 국립극장에서의 초연 이래로 세계 곳곳에서의 공연을 통해 우리나라 발레의 위상을 떨쳤고， 특히 발레의 본고장인 모스크바와 파리에 초청되며 `한국 발레 역수출`이라는 평을 받기도 했다.

발레 `심청`은 총 3막으로 구성돼 1막은 도화동 심학규의 집과 중국으로 항해하는 선상， 2막은 용궁， 3막은 궁궐을 배경으로 한다. 각 막마다 한국의 미ㆍ독창성이 살아 숨 쉬는 무대와 의상， 혼을 바쳐 춤을 추는 무용수들의 열연을 감상할 수 있다.

SAC ON SCREEN은 `Seoul Art Center ON SCREEN`의 준말로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는 즐기기 어려웠던 공연을 UHD 고화질의 실감 나는 영상으로 만나볼 수 있도록 한 공연 영상화 사업이다.

김해서부문화센터에서는 SAC ON SCREEN을 통해 지난 6월 `스윙`， 7월 `디토 파라디소`를 상영해 호평을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