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7:48 (금)
척추관 협착증
척추관 협착증
  • 조재우
  • 승인 2021.09.02 23: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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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ㆍ뼈 등 비대해지며 신경 압박

주로 노년층 여성에서 발생

오래 걸으면 엉덩이ㆍ하지 통증

증상 초기 비수술 방법 고려

평상시 생활습관ㆍ작업 환경 연관

흡연ㆍ과음은 퇴행성 변화 촉진

꾸준한 운동 및 체중 관리 중요
조재우 원장
조재우 진영센텀정형외과 원장

척추관 협착증은 신경관 주변 구조물인 인대와 뼈, 관절 등이 비대해지면서 신경관을 압박하여 신경증상이 생기게 되는 질환을 일컫는다. 주로 허리와 엉덩이 부근의 통증, 뻣뻣한 증상 등으로 시작하고 일정한 거리 이상을 걸을 때 발생하는 엉덩이 및 하지의 통증, 저린감, 근력약화 및 감각의 저하를 호소하게 된다.

이 질환의 가장 큰 원인은 퇴행성 변화로써 주로 노년층, 여성에서 발생하며 나이를 먹어가며 증상이 심해지는 경향이 있다. 주로 오래 걷거나 서 있을 때 통증이 심해지고, 휴식을 취하게 되면 증상이 호전되므로 대부분의 사람들은 척추관 협착증 초기에는 증상이 경미하여 치료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한다.

척추관 협착증이 진행되면 요통과 하지 방사통, 저린감 등의 정도가 심해지고, 더욱더 심각한 경우에는 보행장애, 배변장애 및 하반신 마비 등으로 진행할 수 있어 수술 및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겨울철엔 낮아진 기온으로 인해 인대, 근육의 유연성이 떨어지고 혈액순환이 원활치 않아 증상이 더 나빠질 수 있으며, 운동 부족으로 인한 근육량 감소는 이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신경을 누르는 정도가 심해져 통증이 심해 밤에 잠을 못 이룰 정도에 이르거나 마비가 진행하게 되면 수술적인 방법으로 좁아진 척추관을 넓혀주는 치료를 요하게 된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나 마비에 이르지 않을 경우엔 비수술적 치료 방법인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 및 프롤로 치료 등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신경차단술의 경우 방사선 장비(C-arm, 시술 시 영상을 보며 주사침의 위치를 관찰하여 정확한 목표지점에 도달하기 위한 방사선 투시 장치로 영어의 C자 모양임)의 도움을 받아 척추내의 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경막외강에 직접 약물을 주입하는 기술이며, 신경성형술은 꼬리뼈 뒤쪽의 신경관 입구를 통해 카테터를 목표지점까지 진입시키고 좁아진 경막외강 주위를 박리 및 약물 주입을 함께하여 좀 더 증상호전에 도움을 줄 수 있으나 5~6㎜ 정도의 절개를 시행해야 하고 경비가 좀 더 비싼 단점이 있다.

이렇게 주입된 약물을 통해 조직의 염증과 부종을 감소시켜 통증을 경감시키고 척수와 신경의 압박을 풀어주어 원래의 기능을 할 수 있게 유도한다.

척추에 발생하는 질환들은 대체로 평상시 생활습관 및 작업환경과 밀접한 연관이 있다.

흡연, 과음 등은 퇴행성 변화를 촉진하므로 이를 절제하고 올바른 자세와 식습관을 유지하며 꾸준한 운동 및 체중관리 등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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