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장 초청시리즈 마지막 무대

이순재 등 연극 `사랑해요 당신`

수요콘서트 `엣지 오브 뮤직3`

첼로가야금ㆍ그룹 신노이 참여

잠 못 이루게 했던 된더위가 사라지고 신선한 바람이 가을의 시작을 알리는 9월， 상쾌한 가을바람과 함께 불어온 가을 공연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창원 3ㆍ15아트센터에서는 창원특례시 지정을 기념해 오는 10～11일 양일간 `거장(巨匠)초청시리즈` 마지막 무대ㆍ`수요콘서트`를 선사한다.

장르별 예술인 명장 만나다

지난 5월 우리 시대 공연예술 거장의 예술적 삶을 조명하고 예술적 저변과 기틀을 마련한다는 야심찬 기획물 `거장초청시리즈`가 막을 내린다. 명인 김덕수ㆍ명창 안숙선， 건반 위의 구도자로 세계적 명성을 쌓아온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가 거장 초청시리즈의 무대에 올랐다.

오는 10～11일에는 연극무대와 브라운관， 스크린과 광고 등 매체를 넘나들며 오랜 시간 시민들 사랑을 받아온 연극계의 명장이자 국민배우 이순재와 정영숙， 장용과 오미연이 연극 장르를 대표해 정통 연극 `사랑해요， 당신` 무대에 오른다.

연극 `사랑해요， 당신`은 평범한 일상을 지탱해주는 소중한 존재， 노부부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다루며 우리네 일상 속 무뚝뚝한 노부부의 삶과 불치병(알츠하이머)을 소재로 짜임새 있는 줄거리와 배우들 명연기가 일품인 정통 연극이다.

음악의 경계를 허문 음악， 수요콘서트서 만나다

9월 수요콘서트에서는 3ㆍ15아트센터와 자라섬 국제 재즈 페스티벌 프로덕션이 의기투합해 제작한 무대로， 국악과 클래식， 재즈， 전자음악의 크로스오버 융복합 무대로 동시대 한국음악 무대를 즐길 수 있다.

이번 공연은 융복합 크로스오버 테마를 다룬 `엣지 오브 뮤직` 세 번째 무대이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2년 만에 선보이는 무대로 `엣지 오브 뮤직 무대`를 기다렸던 관람객들의 기대감을 더한다.

이번 무대의 오프닝은 JTBC 슈퍼밴드2 핫이슈 메이커인 첼리스트 김 솔 다니엘과 가야금 연주자 윤다영이 결성한 `첼로가야금`이 장식하며，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음반상을 수상한 크로스오버 그룹 `신노이`가 이번 무대 하이라이트를 장식한다.

창원문화재단 3ㆍ15아트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선포된 지 일년 반가량의 시간이 지나며 시민들의 피로도가 굉장히 크다"며 "모든 공연은 코로나19 추이에 따라 방역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무대를 준비해， 코로나19로 지친 창원시민들의 일상을 회복하고 공연을 지속적으로 이어가는 것에 주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