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3:58 (금)
극단 `큰들` 흥겨운 마당극 산청서 펼쳐진다
극단 `큰들` 흥겨운 마당극 산청서 펼쳐진다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9.01 2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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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단 37년ㆍ마을 준공 2주년 기념

`오작교 아리랑` 등 3개 공연 구성

경남 대표 마당극 전문예술단체 극단 `큰들`이 올해 창단 37주년을 맞아 `산청마당극마을`에서 정기공연을 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정기공연은 창립 37주년과 `산청마당극마을` 준공 2주년을 기념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4일과 11일 오후 7시 양일간 진행된다.

이번 공연은 극단 `큰들`의 대표 콘텐츠인 `마당극 오작교 아리랑`과 `김현일 초청공연`, `산청마당극마을 특별공연`으로 구성된다.

`오작교 아리랑`은 오랫동안 갈라져 살아온 두 마을이 사랑에 빠진 청춘남녀를 통해 소통하고 화합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2015년 창작 초연 이후 5년 만에 200회 공연을 달성했다.

`산청마당극마을 특별공연`은 마을을 배경으로 이색적인 무대로 꾸며진다. 조명과 불빛, 마이크와 스피커를 모두 끄고 사람과 귀뚜라미, 별과 달빛만을 배경으로 연출된다.

`큰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관람 가능한 관객 수는 물론 출연진과 프로그램 규모 등을 대폭 축소해 진행할 방침이다.

한편, 극단 `큰들`은 지난 2019년 산청군에 새 보금자리인 `산청마당극마을`을 조성하고 50여 명의 단원과 가족들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산청마당극마을`은 산청읍 내수리 6만 6000㎡ 터에 살림집 30동을 비롯해 다목적복합공간, 하우스동인 목공작업실 등을 갖추고 있다.

지난해 마당극마을에서 처음으로 새 생명이 탄생하는 경사도 맞았다. 갓난둥이 외에도 4~5살 어린이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가족들이 한 식구처럼 살고 있다.

`큰들`은 지난 1984년 진주에서 풍물ㆍ탈춤 극단으로 처음 설립한 후 산청마당극마을과 진주, 창원에 공간을 두고 37년째 활발한 마당극 창작ㆍ공연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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