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서 기상 후 사라져
당일 저녁 도로변서 발견
창녕경찰서는 지난 27일 실종신고가 접수된 90대 노인을 12시간 만에 무사히 구조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께 창녕군의 한 요양병원에서 90대 노인 A씨가 아침 기상 후 없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경찰은 요양병원 주변의 CCTV를 분석하는 한편 인근의 국도 5호선과 램프 구간, 주변 마을을 중심으로 수색을 벌였지만 좀처럼 행방을 찾을 수 없었다.
그러던 중 이날 오후 7시께 야간순찰 중이던 경찰이 요양병원 근처 도로변의 풀숲에 앉아있는 A씨를 발견해 무사히 구조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특별한 외상이 없고 의식이 분명해 요양병원으로 인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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