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것 시리즈 25… 경남도는 부산출장소가 아니다
없는 것 시리즈 25… 경남도는 부산출장소가 아니다
  • 대기자ㆍ칼럼니스트 박재근
  • 승인 2021.08.29 23:0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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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기자ㆍ칼럼니스트 박재근
대기자ㆍ칼럼니스트 박재근

부산시의 지리산 댐 재추진은 경남을 부산출장소쯤으로 여기는 것에서 비롯됐다는 것에 도민들은 격앙하고 있다. 더구나 지난 6월 경남도와 `낙동강 취수원 다변화` 방안 합의에도 "문제가 많다"는 내부 검토보고서까지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지리산 댐 건설이 답이며 추진을 의미한다.

부산시가 지리산 댐에 앞서 함안군에도 상수원 조성을 환경부에 건의하는 등 `맑은 물 공급대책`은 경남도민의 피해를 전제로 추진됐다. 경남 땅에 경남도민이 출입을 금지당할 합천 창녕의 `상수원보호구역` 지정을 비롯해 지리산 댐은 남강댐을 통한 부산 물 공급은 도민이 물 폭탄을 머리에 인 꼴이다.

이는 경남도민은 안중에서 없이 가덕도신공항, 신 항(港)과 같이 현안을 추진하려는 `부산시의 맑은 물 공급` 대책으로 비친다. 그러잖아도 나쁜 선례를 남긴 부산가덕도신공항 추진, 100% 경남해역의 부산의 신 항(港) 명칭과 경남항만공사설립은커녕, 부산 항만공사 운영지원 등 경남발전 축을 플랫폼이 대수인 듯 커버하려는 경남도정에 뿔이 나 있다.

행정구역이 다른데도 그랬다. 선출직 공무원의 동향문건 등 이런 행정의 바탕에는 부산만 잡으면 경남은 해결된다는 인식이 팽배한 정치공학에 바탕을 둔 것으로도 풀이될 수 있다.

부산숙원이 해결되는 동안 부산시가 경남 땅을 뒤지듯 하면서 취수원 수맥 찾기에 나댄 꼴이다. 부산 물 공급을 위한 경남취수원 개발은 도민들의 반대에도 부산주장에 동의했다. 7월 21일 경남도지사가 지사직을 박탈당하기 전인 6월 합천과 거창, 창녕 등 도민들의 극렬한 반대에도 경남도지사가 조건부로 동의했다. 조건부라지만 물꼬를 턴 부산 물 공급은 △합천 황강 하류(45만㎥) △창녕군 내 취수원(50만㎥) 개발 등 95만㎥ 중 47만㎥를 부산에 공급한다는 계획이다. 부족분 48만㎥는 낙동강 초고도 정수 처리 후 공급키로 했다.

이럴 바에야 전량을 초고도 정수처리하면 될 것이란 의문에 답을 하듯 부산시가 함안군 수원지에 이어 지리산 댐 건설계획을 추진, 가만히 있는 경남도민들을 들쑤시어 괴롭고 힘들게 만들었다. 또 도민 염장 지르듯 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

이를 두고 도민들은 초고도 정수처리 후 공급하기로 했지만 부족분을 지리산 덕산 댐 건설로 충당하려는 꼼수 계획으로 풀이하고 있다.

2018년 7월 19일 `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수자원 확보방안` 용역 보고회 때 관로를 설치해 남강댐 물을 부산으로 가져가겠다고 밝히기도 해 실행여부를 떠나 가덕도신공항, 부산 신 항(港) 운영 같은 나쁜 선례마냥, 남강댐 물 부산공급을 정치공학에 우선해 해결하려는 속내를 비친 바 있다.

앞서 부산상수도사업본부 경남사무소 설치논란도 있었다. 지리산 댐 건설에 의한 남강댐 부산 물 공급은 남강댐 상류인 산청군 일원에 댐 높이 100m, 길이 150m, 유역면적 247.86㎢, 저수량 10억 8000t을 저류하는 엄청난 규모며 남강댐에서 사천만으로 방류하는 연평균 8억 8000t을 생산, 부산 식수문제를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

남강댐→합천→창녕 취수원개발은 환경ㆍ안전 문제에다가 생태계 파괴 등 엄청난 재앙을 초래할 수 있다. 이 같은 계획이 한 직원의 실수라지만 부산시가 경남을 부산시출장소쯤으로 여기는 부산물공급 `투 트랙` 전략이 아니고서야 가능한지를 묻는다.

여기에는 부ㆍ울ㆍ경에서 부산만 잡으면 된다는 정치공학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가덕도신공항 등 민주당소속 부ㆍ울ㆍ경 단체장 선출 후, 속도를 더했다. 그렇잖다면 폐기돼야 한다.

때만 되면 꺼내는 카드, 이제는 도민이 나서 마침표를 찍어야 한다. 엉거주춤한 경남의 정치도정도 있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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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ㅇ 2021-08-31 15:01:25
재근아 니는 경남도를 tk출장소로 만들지말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