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4:43 (금)
“국도3호선 상습 교통정체 해소 조기 추진에 온 힘 다할 것”
“국도3호선 상습 교통정체 해소 조기 추진에 온 힘 다할 것”
  • 양기섭 기자
  • 승인 2021.08.29 22: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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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남~정동 국도우회도로 사업 확정

송도근 사천시장 인터뷰
송도근 사천시장은 “국도3호선 교통량 분산으로 연접 시ㆍ군과 연계해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의 기폭제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한다.
송도근 사천시장은 “국도3호선 교통량 분산으로 연접 시ㆍ군과 연계해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의 기폭제 역할도 기대한다”고 말한다.

1360억원 투입 국도 3ㆍ33호선 연결

교통량 분산ㆍ국도 간선기능 회복

산업물동량 수송시간 단축 등 기대

사천시와 송도근 시장의 지속적인 노력 덕에 극심한 교통 체증으로 몸살을 앓는 사천읍이 교통정체 고통으로부터 벗어날 전망이다.

이는 기획재정부가 국토교통부 ‘제5차 국도ㆍ국지도 5개년 건설계획’ 대상 사업으로 ‘사천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사업’을 확정했기 때문이다.

그동안 시는 국도 3호선의 국도 간선기능 회복과 근본적인 교통정체 해소, 경남항공국가산업단지 등 각종 여건 변화에 대처하고자 다각적으로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송 시장은 지난 2016년부터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 등 정부 부처와 경남도를 방문, 지속적으로 도로 신설 타당성에 대해 설명하는 등 온 힘을 다해 왔다.

다음은 송도근 시장과의 일문일답.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 사업은?

“국도대체우회도로 사업은 사천과 진주를 연결하는 국도 3ㆍ33호선이 사천시 도심을 통과함에 따라 극심한 교통 지ㆍ정체가 발생해 이를 해소할 목적으로 신설하는 도심부 우회도로 개설사업이다.

모두 1360억 원을 투입, 국도 3호선(사남면 월성리)∼국도 33호선(정동면 대곡리)을 연결하는 사업으로 도로 연장 3.9㎞, 폭 20m의 왕복 4차로로 개설된다.”

현재 사천읍 구간 상황은 어떠한가?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사업 위치도.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사업 위치도.

“국도 3호선(6차로)은 도시지역으로 지난 2019년 기준 일일 교통량 5만 700여 대로 6차로 적정 교통량 3만 9400대보다 훨씬 많은 수준이다.

여기에 일일 유발교통량이 2만 1000대로 예측되는 경남항공국가산단이 내년에 준공되면 국도 3호선 일일 교통량은 7만여 대 수준으로 급격하게 증가하게 된다. 이는 10차로 일일 교통량 6만 5600대를 훨씬 초과하는 수준이다.

더구나 정부와 지자체에서 추진하는 산업단지 2곳과 민간개발 방식으로 추진 중인 산업단지 4곳이 조성 중인데, 이런 산업단지가 사남ㆍ용현면에 밀집돼 있다.

또, 직접 영향권 지역 내에 도시개발사업 2곳, 주택건설사업 6곳이 인ㆍ허가 절차를 완료하고 공사 중이거나 착공 준비 중에 있다. 개발 완료때 장래 교통량은 교통수요예측치를 크게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반경 10㎞ 내 남부내륙철도(신진주역), 사천공항, 사천시외버스터미널 등 교통 수요를 유발하는 교통시설도 집중돼 있다.

특히, 국도 3호선은 지역 관광명소인 사천바다케이블카, 한려해상국립공원 등을 여행하기 위한 주간선도로다. 주말과 축제ㆍ행사기간에는 도로가 마비돼 최소 1~2여 시간을 도로에서 낭비하는 처지다.

이에 사천읍 수석사거리는 고질적인 교통체증 발생으로 운전자의 스트레스 지수 증가, 잦은 차선 변경과 끼어들기 등으로 말미암아 교통사고가 빈번히 발생한다.

반대로 교통체증 해소시간대에는 되려 과속 사례로 사망사고가 발생하는 등 항시 국민 안전에 위협을 가하는 위험지역으로 인식되고 있다.”

사업의 필요성은?

“국도 3호선 사천읍 도심지내 교통난은 현재에도 심각해 향후 시의 각종 개발사업과 산업단지 입지 등에 따라 교통난은 더욱 가중될 것으로 예상한다.

국도 3호선은 도로 확장으로 도심지 교통난 해소와 간선도로 기능 회복이 가능하나 대규모 사업비(3000여억 원)가 요구돼 그 실행이 현실에 부합되지 않는다. 각종 민원 해소에도 많은 어려움이 예상된다.

또, 지형과 각종 산업단지 접근성을 고려하면 사천나들목에서 사천만으로 대체 우회로를 개설하는 것도 바람직하지만 사천공항과 군사시설 등의 탓에 남북 우회도로 개설은 더욱 어렵다.

아울러 교통신호체계 변경, 안전표지판 등의 시설개선으로는 국민 안전성 확보에 한계가 있어 문제점 개선에 어려움이 있다.

따라서 ‘사남~정동 국도대체우회도로 신설사업’이 국도 3호선 사천읍 구간 교통난 해소의 유일한 대안이라 할 수 있다.”

사업 기대효과는?

“사천ㆍ진주시는 이미 대중교통 광역환승제도 시행 등 교통정책 협력에 적극 나서고 있다. 출ㆍ퇴근 이용자의 편의성과 지역균형 발전을 위해 국도 3호선 교통량 분산은 반드시 필요하다. 국도 3호선은 남해ㆍ하동ㆍ사천ㆍ산청을, 국도 33호선은 거제ㆍ통영ㆍ고성ㆍ합천을 각각 통과하는 도로이다.

이번 사업으로 사천시에서 고성ㆍ통영ㆍ거제 방면 차량은 시가지를 우회할 수 있어 상습정체 해소는 물론 연접 시ㆍ군과 연계사업 시행으로 낙후된 서부경남 발전의 기폭제 역할도 기대한다.

이에 KAI를 비롯한 각종 항공관련 산업단지에 근무하는 근로자와 사원은 진주지역에 많이 거주하는 만큼 출ㆍ퇴근 시간대 교통체증 현상이 현저히 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상습정체 구간인 국도 3호선 교통량 분산은 산업단지 물동량 수송시간 단축과 기업경쟁력 향상에 기여함은 물론 519억여 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도 예상한다.

국도 3호선 상습 교통정체 해소를 위해 반드시 필요한 사업인 만큼 조기 추진에 온 힘을 다할 것이며 이 사업이 완료되면 사천읍은 물론 국도 3호선 교통정체를 없애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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