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17:35 (금)
낭만주의 발레 `지젤` 거제서 날아올라요
낭만주의 발레 `지젤` 거제서 날아올라요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08.25 22: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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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주의 발레의 최고작 `지젤`을 와이즈발레단이 선보이고 있다.
낭만주의 발레의 최고작 `지젤`을 와이즈발레단이 선보이고 있다.

26일 와이즈발레단, 1ㆍ2막 공연

여성 군무ㆍ감성적 연기 눈길 끌어

거제시문화예술재단은 26일 오후 7시 30분 거제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낭만주의 발레의 최고작으로 꼽히는 `지젤`을 공연한다.

발레 지젤은 총 2막으로 이뤄졌으며 비교적 이해하기 쉬운 스토리라인과 더불어 순백의 튜튜를 입은 환상적인 여성 군무, 발레리나가 펼치는 드라마틱하고 감성적인 연기 덕분에 입문자용 발레로 꼽힐 정도로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1막에서는 순진하고 춤을 좋아하는 시골 처녀 지젤이 신분을 감춘 귀족 알브레히트와 사랑에 빠졌다가 결국 신분의 벽과 자신에게 거짓말을 한 알브레히트에게 상심해 춤을 추다가 쓰러져 죽는 내용이다. 1막에서는 맑고 순수한 지젤의 사랑스러운 춤이 상처 입은 여인의 광기에 어린 춤으로 바뀌어가는 과정을 발레리나 연기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2막에서는 한밤중 숲속에서 남자들을 홀려서 춤을 추다가 지쳐서 죽게 만드는 정령 `윌리`가 된 지젤이 등장한다. 자신의 무덤을 찾은 알브레히트가 윌리들에 의해 죽음을 당할 위기에 처하게 된 모습을 본 지젤은 사랑하는 남자를 구하기 위해 윌리들의 여왕 미르타에게 간청해 그를 구하려고 한다. 2막에서는 순백의 튜튜를 입은 윌리들의 신비로운 군무와 지젤과 알브레히트가 추는 처연하고도 아름다운 파드되(Pas de deux)는 이 발레의 `백미`라고 할 수 있다.

이번 공연에는 다채로운 레퍼토리와 창의적인 작업들을 통해 명실공히 대한민국에서 가장 핫한 발레단 중 하나로 꼽히고 있는 `와이즈발레단`이 출연한다.

와이즈발레단은 다양한 예술과 발레의 결합을 통해 창의적인 공연을 선보이는 민간 전문예술단체다. 2017년 대통령상 수상 등 국내에서 예술성과 가치를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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