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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홍범도 독립운동사 교육 강화 박수를
창원시, 홍범도 독립운동사 교육 강화 박수를
  • 경남매일
  • 승인 2021.08.25 2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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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오동 전투를 승리로 이끈 고(故) 홍범도 장군의 유해가 광복절인 15일 고국으로 돌아왔다. 장군의 유해는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장군이 서거한 1943년 기준으로 78년 만이다. 1920년 봉오동 전투 기준으로는 101년 만이다.

지역 출신 독립운동가 알리기에 적극 나서고 있는 창원시가 홍범도 장군의 독립운동사를 `일상의 교육`이 될 수 있도록 홍보 강화에 나선다. 창원은 일제강점기 당시 독립운동이 활발히 일어난 지역이다. 마산 3ㆍ1독립만세 시위, 3ㆍ23창원읍민만세운동, 4ㆍ3진해 웅천면ㆍ웅동면 연합만세운동, 4ㆍ3삼진의거 등이 대표적이다.

창원시는 전국 최초로 지역 화폐에 독립운동가를 새기는 등 항일독립운동을 적극 알리고 있다. 아울러 지역 숙원사업인 독립운동기념관 건립을 위해 특별교부금 11억 원을 확보하는 등 관련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 중이다. 창원시의 이런 노력처럼 독립운동가를 기리고 합당한 예우를 하는데 각계각층이 힘을 모아야 한다. 나라를 위해 목숨을 희생한 독립운동가들 덕분에 오늘의 대한민국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특히 친일이 진보ㆍ보수로 나눠 상대를 공격하는 무기로 쓰이는 상황에서 순전한 독립정신의 의미를 새기는 계기가 돼야 한다.

아울러 일본어 잔재 청산을 위한 교육ㆍ홍보 강화도 필요하다. 일제 민족말살정책의 결과물인 언어잔재를 청산하지 못한 상황에서 진정한 독립 정신을 거론할 수 없다. 독립운동의 뜻을 이어가는 일은 제대로 된 한ㆍ일 관계 정립을 위해서라도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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