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6 02:09 (금)
몽돌 같은 마음
몽돌 같은 마음
  • 김정옥
  • 승인 2021.08.25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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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옥 시인
김정옥 시인

 

 

 

하얀 서리 머리 위에 내려앉으니

뾰족하고 날카롭던 마음

모서리 닳고 닳아 몽돌같이 둥글어지고

아리고 멍든 마음 표현도 못 한 채

세월은 흐르고 흘러서

당신의 그림자는 싸늘한 바람 되어

서산 노을에 걸쳐 있는데

먼길 떠나는 철새처럼

감출 수 없는 허전한 이 마음 서러워라

시인 약력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3)

- 문학세계문인회. 김해문인협회

- 가야여성문학회. 벨라회 회원

- 김해文詩문학회 회원.

- 저서 「새벽부터 달렸는데 벌써 석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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