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19 05:10 (금)
경남 휩쓴 태풍 ‘오마이스’ 비상
경남 휩쓴 태풍 ‘오마이스’ 비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8.23 22: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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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에 어선들이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는 가운데 23일 창원시 진해구 속천항에 어선들이 대피해 있다. 연합뉴스

남해안ㆍ지리산 최대 400㎜ 폭우

소형어선 피양… 지리산 입산통제

“태풍 ‘오마이스’ 북상, 경남도, 비상체제 가동.” 경남도는 제12호 태풍 ‘오마이스’가 많은 비를 동반하고 경남을 향해 북상하자 도와 관계기관이 비상 체제에 돌입했다고 23일 밝혔다.

오마이스는 24일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남해안을 중심으로 시간당 70㎜ 이상 많은 비가 내리고 이 기간 예상 강수량은 100∼300㎜다. 남해안, 지리산 부근은 400㎜ 이상 폭우가 예상돼 입산통제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는 하병필 지사 권한대행 주재로 실ㆍ국ㆍ본부와 18개 시ㆍ군, 관계기관이 참여하는 영상회의를 갖고 태풍 대처상황을 점검했다. 또 비상 체제를 가동 중인 경남도는 태풍 특보 발효 즉시 도와 전 시ㆍ군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운영하고 비상 근무토록 했다.

하 권한대행은 “태풍 오마이스는 많은 비를 동반, 심야 시간대에 경남을 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해안가 저지대, 급경사지 구간 등에 대한 사전대피와 접근금지를 검토하고 주민에게 홍보하라”고 주문했다. 경남도는 소형어선 1만 3534척을 안전 해역으로 옮기거나 육지로 인양하고 해상가두리 관리사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를 육상으로 대피시키는 등 태풍 북상과 호우에 따른 피해 최소화에도 주력토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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