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산 중 길 잃어 소방서 신고

구조대, 드론 동원 위치 파악

하동소방서는 지난 19일 오후 1시 28분께 악양면 형제봉 정상에서 신선대 구름다리 방향으로 하산 중 길을 잃은 이모 씨(63)를 오후 4시께 드론을 이용한 수색 활동으로 구조했다고 23일 밝혔다.

신고를 받은 하동소방서는 조난자의 휴대폰 GPS 위치를 기반으로 드론을 활용해 요구조자 위치 파악 및 집중 수색으로 안전하게 구조해 가족에게 인계했다. 하동지역은 구조대원의 진입이 곤란한 산악지형이 많은 지역이기 때문에 하동소방서에서는 구조상황에 대비해 조난자를 입체적으로 수색할 수 있는 드론 2대를 운영 중이고 주기적으로 드론 조정 훈련 등을 실시하고 있다.

김시종 구조대장은 “산행 시 조난사고 등의 위험이 있으니 일몰 이전에 하산하고 홀로 산행하는 것을 지양하고 조난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119에 신고하면 신속하게 출동해 인명구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