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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 `적벽산 피암터널 건설사업` 마무리
산청 `적벽산 피암터널 건설사업` 마무리
  • 김영신 기자
  • 승인 2021.08.23 22: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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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이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준공, 적벽산 아래 도로가 낙석사고 위험에서 벗어났다. 사진은 신안면 적벽산 피암터널 모습.
산청군이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준공, 적벽산 아래 도로가 낙석사고 위험에서 벗어났다. 사진은 신안면 적벽산 피암터널 모습.

신안면 붕괴위험지구 정비 완료

사업비 292억 투입…숙원 해소

맞춤형 공법 예산절감ㆍ공기단축

산청군이 지역민 숙원사업인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준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해빙기나 집중호우 때 낙석이 자주 발생한 신안면 적벽산 아래 도로가 낙석사고 위험에서 벗어나게 됐다.

군은 준공 전 시공평가위원회를 구성, 시공평가를 통해 시공품질과 구조안전성 등 모든 항목에서 평가 기준 이상의 매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적벽산 아래 도로는 산청읍~진주 시외버스, 신안ㆍ단성면~산청읍 군내버스, 지리산을 찾는 많은 방문객들이 이용하는 도로다.

하지만 이 도로는 길이 700여m 중 500여m가 적벽산 절벽을 끼고 높이도 100여m로 가파른 탓에 낙석사고가 빈번히 발생, 인ㆍ물적 피해를 야기했다.

특히, 지난 2010년대에 접어들면서 진주와 가까운 신안면의 도시화 탓에 차량 통행이 더욱 빈번해져 지역민의 교통 불편을 더 가중돼 왔다.

이에 따라 군은 적벽산 낙석위험을 없애고자 지난 2018년 사업비 292억 원으로 `적벽산 급경사지 붕괴위험지구 정비사업`을 추진, 이번에 준공했다.

군은 도로구간 934m 개선ㆍ정비와 낙석방지망, 평면교차로 등을 조성하고 적벽산 아래 도로구간 700m의 피암터널, 보행자 통로도 만들어 교통안전과 함께 지역민 편의를 꾀했다.

군은 사업 착공에 앞서 주민설명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하고 발주청과 감리단 등과 함께 현장 여건에 맞는 맞춤형 공법을 고민했다.

착공 단계에서 2차로 중 1차로를 통제하고 1차로는 통행하는 기존 설계가 야기할 문제점을 재검토, 안전 확보는 물론 공사기간을 단축할 전면차단 설계로 변경했다.

이러한 조치는 기존 3년 이상 소요될 공사기간을 크게 단축하고 예산 56억여 원 절감, 통행 안전성 확보 등의 3가지 효과를 가져왔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을 통해 낙석으로 말미암은 대형 교통사고 위험이 해소됐다"면서 "도로 안전성 확보와 원활한 교통소통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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