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22:27 (금)
"수서까지 바로 가고 싶어요"… 고속철도 통합 촉구
"수서까지 바로 가고 싶어요"… 고속철도 통합 촉구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8.19 23: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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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 서울 강남 가는 철길 없어 불편

수서 가려면 반드시 환승 `이중고`

"상대적 비싼 운임까지 부담" 호소

"경남도민들은 철 길마저 사각지대에 놓여있다." 도민들은 경부선, 호남권과 달리, 서울 강남(수서역)으로 가는 철길이 없다.

때문에 대구, 광명 또는 서울역에서 하차해 택시를 이용하거나 또는 환승해야 하는 바람에 1~2시간이 더 소요되는 등 불편을 겪고 있다. 이와 관련, 철도노조 부산지방본부와 경남지역 노동ㆍ시민사회단체는 경남과 수서를 잇는 KTX를 운행하고, KTX와 SRT 등 고속철도를 통합해달라고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KTX로 수서까지 가고 싶습니다`라는 청원을 올려 "거주지역에 따른 차별, KTX와 SRT 열차 운임 차이를 없애기 위해 고속철도 통합이 시급하다"고 밝혔다.

그 이유로 "SRT 고속열차는 경부선과 호남선만을 운행하기 때문에 도민들은 고속철도를 타고 수서에 가려면 반드시 환승해야 한다"며 "더욱이 SRT는 KTX보다 운임이 10% 싸게 책정됐기 때문에 KTX 이용객은 같은 고속도로를 타면서도 상대적으로 비싼 운임을 내야 한다"고 호소했다.

이들은 고속철도를 통합하면 요금 인하와 좌석 증가, 다 목적지 복합열차 운행 가능, 환승 없이 수서 직통 KTX 이용 가능 등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주장했다. 한 도민은 "경남은 하늘 길(가덕도신공항), 뱃 길( 경남해역의 부산신항)에서 이어 철길에서도 배제된 변방이다"면서 "KTX든 SRT든 수서행 철길 운행을 요구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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