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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축산악취 개선 사업 통해 쾌적 환경 만들길
경남도, 축산악취 개선 사업 통해 쾌적 환경 만들길
  • 경남매일
  • 승인 2021.08.19 2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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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가 축산악취 개선에 나선다고 한다. 경남에는 축산농가가 밀집해 있다. 지난해 말 기준 경남지역 가축분뇨 발생량은 493만 7000t으로 이 가운데 84.3%는 퇴ㆍ액비 자원화로 처리되고 있으나 15.7%는 정화방류되고 있다. 처리과정에서 악취가 발생하면서 도내 축산악취 관련 민원이 2018년 1041건에서 2019년 1501건, 지난해 1642건 등 해마다 증가하고 있는 등 고질적 민원으로 등장했다.

경남도는 매년 증가하는 축산악취 민원해소를 위해 총 237억 원을 투입해 대책 마련에 나선다고 한다. 축산악취와 관련해 국비지원사업과 도자체 사업으로 나눠 모두 11개 가업을 선정해 올해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착수한다. 도는 국비지원 악취저감 사업은 지역단의 축산악취 개선을 위한 시설장비 지원과 가축 분뇨 자원화를 위한 퇴ㆍ액비 실포비 지원, 가축분뇨의 고속퇴비화를 위한 급속발효기 지원, 가축분뇨 악취저검 시설장비지원을 한다.

특히 국비사업 중 그동안 시군에서 일괄배정 방식으로 진행했던 가축분뇨 처리시설 장비지원 사업은 공모로 변경돼 실질적인 지역 맞춤형 축산분뇨 저감에 나서게 됐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경남지역은 농림축산식품부 공모를 통해 올해 김해시 40억 원, 밀양시 35억 원이 내년에는 창원시 20억 원, 김해시 30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게 돼 농가는 물론 축사주변 주민에게 보다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게 된다.

축산은 국민에게 육류공급을 통한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하지만 악취로 인해 삶의 질을 떨어뜨리고 있다. 삶의 질 향상과 환경에 대한 관심 증가로 악취가 사회적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축산악취 저감은 당연한 과제이자 농가와 주민을 모두 살리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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