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주 연속 ‘역대 최다’ 경신
39.9% ‘가족 간’ㆍ23.1% ‘불명’
“코로나19 경남은 신기록 경신 중….” 경남에서 지난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하루 평균 확진자가 110명으로 역대 최다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5주 연속 최다 기록 경신 등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경남도는 18일 코로나19 대응 브리핑에서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지난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10명으로 역대급 확진자 수를 기록한 그 전주의 99.7명보다 10.3명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지역별로는 창원이 311명(40.4%)으로 가장 많았고, 김해 222명(28.8%), 거제 52명(6.8%), 양산 43명(5.6%), 진주 29명(3.8%), 함안 26명(3.4%), 창녕 22명(2.9%), 통영 21명(2.7%) 등의 순으로 이어졌다. 창원의 남창원농협 마트와 제조업 사업장, 김해 요양병원 등에서 한동안 집단감염이 이어진 데다 이로 인한 가족, 지인 등의 연쇄감염도 좀처럼 끊이지 않아 지난주 확진자 폭증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보여주는 감염 재생산지수는 1.12를 기록했다. 전주의 0.99보다 0.13 증가했다.
특히 가족 간 전파 감염자수 비율은 39.9%로 5.2%p 증가해 전체 확진자의 40%에 육박하고 있다. 4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 무증상 감염자수 비율은 23.1%로 4.8%p 감소했다. 추정 감염경로는 확진자 접촉 비율이 63.8%로 가장 많았고, 감염경로 조사 중 23.1%, 집단발생이 11.4%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