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0:22 (수)
하동전통시장 옷가게 불...상인 신속 대응 초기 진화
하동전통시장 옷가게 불...상인 신속 대응 초기 진화
  • 이문석 기자
  • 승인 2021.08.18 2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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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전통시장 옷가게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로 등으로 신속 진화한 상인들.
하동전통시장 옷가게에서 발생한 화재를 소화기로 등으로 신속 진화한 상인들.

하동소방서는 지난 16일 오후 6시 20분께 하동군 읍내리 소재 하동시장 내 옷가게 점포에서 발생한 화재를 인근 상인들이 신속히 발견하고 힘을 모아 큰 불로 번질 수 있는 상황을 막았다고 밝혔다.

하동시장은 연면적 5600㎡에 460여 개 점포가 밀집한 전통시장으로 신고와 초기대응이 늦었다면 자칫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이날 화재는 옷가게 주인이 오후 5시 30분께 가게 문을 닫고 자택으로 귀가한 뒤에 발생했다.

오후 6시 20분께 옷가게에서 연기가 새어나오는 것을 목격한 기름집 주인이 119로 신고했고, 옆 점포 음식점 주인이 닫힌 유리창 출입문을 깬 뒤 떡방앗간 주인이 소화기로 진화를 시도했다.

소화기 진화와 동시에 아들이 전자레인지와 전기포트 전기 코드를 분리해 초기에 진화됐다. 소방서는 이번 화재가 콘센트와 연결된 전기포트 배선 과부하로 화재가 발생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소방서 관계자는 “상인들의 빠른 신고와 소화기 사용으로 큰 화재를 막을 수 있었다”며 “소화기 비치와 올바른 사용법 숙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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