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총 8995명ㆍ입원 1244명
경남도는 전날 오후 5시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08명이 발생했다고 17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진주 경상국립대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던 80대 환자가 숨져 코로나19로 인한 도내 사망자는 23명으로 늘었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에서 입국한 1명을 뺀 나머지 확진자는 모두 지역감염에 해당한다. 감염경로별로는 도내 확진자 접촉자가 65명이다.
이 가운데 가족과 접촉한 경우는 45명, 지인ㆍ직장은 각 8명, 6명이었다. 동선이 겹친 경우는 6명이었다. 이밖에 타지역과 수도권 확진자 접촉자는 각 7명, 1명이다.
남창원농협 마트 관련 확진자는 이날로 3명이 추가돼 누적 69명이 됐다. 나머지 29명에 대해서는 방역 당국이 감염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창원 43명, 김해 16명, 진주ㆍ밀양 각 9명, 거제 7명, 양산 5명, 창녕ㆍ하동 각 1명이다. 이날로 도내 누적 확진자는 8995명으로 늘었다. 지난 8일부터 14일까지 최근 한 주간(33주차) 일일 평균 확진자 수는 110명으로 집계됐다. 확진자 한 명이 주위 사람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지수는 32주차(0.99) 대비 0.13 증가한 1.12를 기록했다.
이 기간 추정 감염경로 중에서는 확진자 접촉이 63.8%로 가장 많았다. 가족 간 전파 감염자 수 비율은 같은 기간 39.9%였다. 특히 이 비율은 30주차(24.7%)부터 최근 4주 연속(31주차 30.5%, 32주차 34.7%)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가족 내 자가격리자 또는 유증상자가 있으면 독립된 공간에서 생활하고, 가족 또는 동거인들과의 대화나 접촉을 삼가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