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21:58 (토)
경남 하천 `어도` 설치율 낮고 효율 떨어져
경남 하천 `어도` 설치율 낮고 효율 떨어져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8.16 22:4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남연구원 `정책 소식지`서 제기

어도 개보수 71.7% 전국 평균 상회

경남연구원은 도내 하천의 어류 이동통로인 `어도`가 경남에서는 설치율이 낮고 효율도 떨어진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최근 발행한 연구원 정책소식지(G-BRIEF)에 이용곤 선임연구위원, 구태검ㆍ최성진 전문연구원이 `하천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 그 중심에는 어도가 있다`는 제목의 글을 실었다고 16일 밝혔다.

연구원들은 이 글에서 경남 국가 하천은 총 11곳, 454㎞이고 지방 하천은 총 671곳, 3728㎞로 전국 대비 개소 기준은 17%, 하천 연장 기준 14%를 차지한다고 소개했다.

경남 하천에는 보가 6740개, 어도는 983개로 전국에서 가장 많은 어도가 설치돼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설치된 보와 비교해 어도 설치율은 14.6%로 전국 어도 설치율 15.9%보다 낮다고 지적했다.

또 어도 개보수 필요율이 71.7%로 전국 69.8%보다 높아 효율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들은 "하천관리에 있어서 상ㆍ하류의 수생태계 연속성 회복은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며 "하천과 보, 어도를 가장 많이 보유한 경남은 하천의 연결성 회복 측면에서 취약할 수 있으므로 이를 극복하려면 효율적인 어도 설계와 유지 관리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