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1:20 (토)
경남 박대출ㆍ조해진 상임위원장 유력
경남 박대출ㆍ조해진 상임위원장 유력
  • 이대형 기자<서울 정치부>
  • 승인 2021.08.16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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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ㆍ농림수산위에 각각 거론

윤영석, 환노위 양보 의사 밝혀

국회의원의 `꽃`으로 불리는 국회 상임위원장 선출을 앞두고 제1야당 내부에서 하마평이 무성하다.

지난달 23일 여야가 야당 몫 국회부의장과 7개 상임위원장을 국민의힘에 배정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으로, 오는 18일 의원총회에서 선거로 후보를 가리게 된다.

원내지도부는 가급적 경선을 치르지 않고 중진 간 합의로 상임위원장 후보를 결정하기 위해 물밑 교통정리를 진행 중이다.

통상적으로 국회직 후보자는 △선수 △나이 △전문성 △당 기여도 등을 기준으로 원내지도부가 중재하고 여의치 않으면 의원총회에서 투표로 결정한다.

7개 상임위원장에는 당내 3선 의원이 나눠 맡을 공산이 크다.

경남 의원들은 21대 국회 하반기에 나눠서 맡을 수 있지만 전반기 남은 기간 상임위원장을 선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문체위원장에는 언론인 출신의 박대출(진주갑) 의원이 단수로 유력하게 거론된다. 박 의원은 19대 국회 입성 이래 문체위의 전신격인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등을 거치며 전문성을 충분히 인정받았다는 평가다.

또 농림해양수산위원장에 조해진(밀양ㆍ의령ㆍ함안ㆍ창녕) 의원이 하마평에 오른다. 그러나 4선 홍문표 의원의 도전 가능성도 거론된다.

환경노동위원장으로 물망에 올랐던 윤영석(양산갑) 의원은 울산 출신 이채익 의원에게 양보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은 내년 6월 치러지는 지방선거 경남도지사 유력후보군이다.

이와 함께 국토위원장에는 야당 간사를 맡은 이헌승 의원이나 김상훈 의원이 물망에 올랐고, 정무위원장에는 유의동ㆍ윤재옥 의원이 경합 중이다.

예결위원장은 `투쟁력`을 갖출 필요가 있다는 지적에 따라 김태흠 의원이나 정책위의장을 지낸 이종배 의원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그러나 교육위원장은 아직 거론되는 인물이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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