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15:01 (수)
경남교육청-김해시, 구봉초 이전 업무협약
경남교육청-김해시, 구봉초 이전 업무협약
  • 김명일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8.14 18: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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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김해건설공고로 2027년 이전 개교...‘도심속 작은학교 모델’기대
박종훈 교육감과 허성곤 김해시장은 지난 13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구봉초등학교 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김해시 가야사 정비구역 내 교육기관 이전 마지막 단계인 구봉초등학교 이전에 탄력이 붙었다.

경남교육청과 김해시는 지난 13일 김해시청 소회의실에서 ‘구봉초등학교 이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구봉초는 김해시가 추진하는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구역에 포함되면서 이전을 놓고 어려움을 겪어왔다. 학교비상대책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학부모들과 경남교육청, 김해시 3자간 수차례 민관협의회를 열어 논의한 끝에 드디어 이전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됐다.

경남교육청과 김해시는 그동안 가야역사문화 환경정비사업 중심에 위치한 3개 교육기관(김해교육지원청, 김해서중학교, 김해건설공업고등학교)의 이전을 확정하는 등 적극 협력해 왔다.

교육기관 이전의 마지막 단계인 구봉초는 구도심의 학생수 감소로 단독 이전에 어려움이 많았으나, 구봉초 구성원들과 양 기관의 지속적인 협력으로 새로운 미래교육의 요람으로 거듭나게 됐다.

협약 내용으로 경남교육청은 구봉초를 현 김해건설공고 잔여부지에 1만 2500㎡ 규모, 2027년 개교 예정으로 시설공사를 추진하고, 김해시는 이전에 따른 각종 행정절차 및 시설 지원, 부속시설(다목적 강당) 건립 경비 지원, 현 김해건설공고의 도제센터 리모델링을 통한 교육시설을 지원하기로 했다.

박종훈 교육감은 “가야사 복원사업의 성공적인 마무리를 통해 구봉초등학교가 국내 유일의 박물관이 있는 학교, 다양한 역사문화 체험 여건을 갖춘 도심속 작은 학교의 롤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성곤 김해시장은“교육시설 이전 설립이란 큰 결단을 내려준 박종훈 교육감과 구봉초 학부모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구봉초 학생들과 시민들이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가야역사문화 계승·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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