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총 8379명ㆍ입원 1240명
"휴가 마치고 선제 검사 권고"
경남도는 10일 오후 5시 이후 도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132명이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거제 확진자 중 우즈베키스탄에서 입국한 외국인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지역감염으로 지역별로는 창원 56명, 김해 26명, 거제 10명, 양산 9명, 창녕 7명, 진주ㆍ함안 각 5명, 통영 4명, 사천ㆍ밀양 각 3명, 산청ㆍ함양 각 2명이다.
전체 확진자 중 절반이 넘는 78명은 가족과 지인, 직장동료 등 기존 도내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됐다.
창원 확진자 중 6명과 김해 확진자 1명은 창원 농협 대형마트 관련으로, 1명은 방문자이고 6명은 접촉자다. 관련 누적 확진자는 61명으로 늘었다.
김해 확진자 1명은 지역 내 요양병원 관련으로, 요양병원 종사자다. 현재까지 요양병원 관련 누적 확진자는 18명이 발생했다.
창녕 확진자 7명과 김해 확진자 4명 등 17명은 수도권과 경북, 부산, 대구 확진자 등과 각각 접촉했다.
방역당국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나머지 28명의 도내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로써 도내 누적 확진자는 8379명(입원 1240명, 퇴원 7119명, 사망 20명)으로 늘었다.
앞서 10일 오전 0시부터 자정까지 하루에만 확진자 141명이 발생해 코로나19 발생 이후 도내 하루 최다를 기록했다.
권양근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연일 100명대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음에도 휴가철로 인한 지역 간 이동이 늘어나고 있다"며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휴가지를 방문한 사람은 일상으로 복귀 전 진단검사를 받아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