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07:27 (토)
거장ㆍ신진 연주가 통영서 `아름다운 선율의 만남`
거장ㆍ신진 연주가 통영서 `아름다운 선율의 만남`
  • 한상균 기자
  • 승인 2021.08.11 22: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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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뭉친 청소년 관현악단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 통영국제음악재단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공연

피아니스트 백건우ㆍ김선욱 협연

글린카ㆍ모차르트ㆍ베토벤 곡 연주

한국 클래식 음악계의 대표하는 거장들과 미래를 책임질 신진 연주가들이 만나 아름다운 하모니로 통영을 물들인다.

오는 13일 통영국제음악당 콘서트홀에서 지역, 성별, 국적을 뛰어넘어 하나의 오케스트라로 거듭난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와 클래식 계의 거장 피아니스트 백건우, 피아니스트이자 지휘자 김선욱이 만난다.

이들이 선보일 작품은 러시아 고전 음악의 아버지로 불리는 글린카의 `루슬란과 루드밀라` 서곡을 비롯해 모차르트의 피아노 협주곡 중 최고의 작품으로 평가받는 `피아노 협주곡 제20번 d단조`, 그리고 낭만주의 교향곡의 시작을 알리며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베토벤의 `교향곡 제5번 운명`이다.

깊은 해석력과 테크닉을 요구하는 곡들로 거장들의 음악 세계를 청년음악가가 탐미하며 영감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뭉친 청소년 관현악단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 통영국제음악재단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으로 뭉친 청소년 관현악단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 / 통영국제음악재단

솔라시안 유스 오케스트라는 태양처럼 뜨거운 열정을 나타내는 `Sol`과 `Asian`의 합성어로 음악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참여한 청년 음악가들을 의미하는 청소년 관현악단으로 지난 5월 전국에서 신청한 300여 명의 청년 음악가 중 오디션을 통해 선발됐으며, 만 28세 이하의 음악 전공자 80명으로 구성됐다.

모차르트 피아노 협주곡 20번을 협연할 피아니스트 백건우는 한국을 대표하는 거장 연주자이며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린다. 프랑스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프랑스 정부로부터 `예술문화 기사훈장`을 받았고, 여러 음반 녹음으로 디아파종 상 등 권위 있는 음반상을 받았다.

지휘를 맡을 김선욱은 한국의 젊은 세대를 대표하는 스타 피아니스트이다. 최근 KBS교향악단 정기공연을 지휘해 지휘자로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했고, 피아니스트로서는 베를린에서 진은숙 피아노 협주곡을 사카리 오라모가 지휘한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협연해 세계 음악계의 화제를 모았다.

이번 통영 공연은 유네스코음악창의도시 통영과 대구의 문화적 교류 및 협력을 위해 통영국제음악재단(이사장 강석주)과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공동으로 추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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