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4 20:58 (수)
경남 5200억 규모 그린뉴딜 통 큰 투자
경남 5200억 규모 그린뉴딜 통 큰 투자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8.10 22: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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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도청에서 (왼쪽부터) 백두현 고성군수,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하병필 권한대행이 그린뉴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10일 도청에서 (왼쪽부터) 백두현 고성군수,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하병필 권한대행이 그린뉴딜 투자협약을 체결한 뒤 협약서를 들어보이고 있다.

도ㆍ고성군ㆍ삼강엠앤티 협약

에이에스앤케이 등 3곳 서면 참석

양촌ㆍ용정 풍력발전 공장 추진

2126명 신규 일자리 창출 예정

최근 3년 국내 복귀 12개사 선정

경남도는 삼강엠앤티㈜, 에이에스앤케이㈜, ㈜코렌스, ㈜한성칼라와 창원시, 양산시, 고성군이 함께 투자 규모 5246억 원, 2126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을 내용으로 하는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삼강엠앤티㈜ 투자 협약은 이날 도청에서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과 백두현 고성군수,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고, 에이에스앤케이㈜ 등 3개 국내복귀기업들은 코로나19 상황을 고려해 서면으로 협약을 체결했다.

경남도는 이번 투자협약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리나라 조선산업에 활력을 주고, 해상풍력발전 산업 육성으로 경남형 그린뉴딜의 기반을 다진다는 데에 의의를 뒀다.

또한 국내복귀기업 유치 가속화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경남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삼강엠앤티㈜는 고성 조선ㆍ해양산업특구자리에 약 5000억 원을 투자해 해상 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생산공장을 건립하고, 약 2000명의 신규인력을 고용할 계획이다.

코코넛 추출물로 친환경 천연연마재를 생산하는 에이에스앤케이㈜는 베트남에 진출했던 사업장 정리 후, 국내복귀를 결정했다.

‘산업위기대응특별지역’인 창원시 진해구 마천일반산업단지 내 60억 원을 투자해 천연연마재 제조연구센터 및 생산 공장을 신설하고 신규 직원 20명을 고용할 예정이다.

EGR쿨러(Exhaust Gas Recirculation, 배기가스 재순환 장치) 분야 세계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코렌스도 미국 공장을 축소하고 국내 복귀를 결정했다.

최첨단 스마트 제조라인 구축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를 위해 본사 소재지인 양산 어곡일반산업지에 83억 원을 들여 EGR쿨러 제조공장을 증설하고 신규 직원 50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이날 협약을 체결한 회사들을 포함해 경남도는 최근 3년간 12개사를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했다. 국내복귀기업으로 선정되면 최대 600억 원(사업장 당 최대 300억 원)의 국내복귀 보조금과 법인세 7년 감면(5년 100%+2년 50%), 신규고용 1인당 연간 최대 720만 원의 고용창출장려금, 최대 9억 원의 스마트공장 및 로봇 자동화 시설 설치 지원 등의 혜택이 있다.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투자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등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며 “인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혁신 인재 양성에도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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