흙장난 소꿉놀이 시절
별을 만질 수 있을까
뒤꿈치 들어보던 아이
엄마 키가 되면
하늘에 손닿을 줄 알았다
매일 꾸던 꿈만큼 별들이 사라졌다
아이들이 손에 꼽을 만큼의 별
어른의 눈엔 꼽을 만큼의 별도 없다
하늘이 낮달을 띄워
아이들 머리 위로 하얀 꿈을 내린다
해지고 잠들면
그 꿈, 다시 별 되기를
시인 약력
- 호: 我蓮(아련)
- 경남 진주 출생
- 월간 문학세계 등단(2015)
- 김해 文詩 문학회 회원
- 장유문학회 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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