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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경찰서장, 음주 운전차량 추격ㆍ검거
양산경찰서장, 음주 운전차량 추격ㆍ검거
  • 임채용 기자
  • 승인 2021.08.10 11: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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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면 법기터널 주행 중 발견

10㎞ 떨어진 기장서 붙잡아

지역 일선 경찰서장이 대낮에 음주운전 도주자를 추격해 검거했다.

양산경찰서는 지난 5일 오후 3시 21분께 정성학 양산경찰서장이 대낮에 음주운전으로 의심되는 차량을 발견한 뒤 검문 검색을 실시하려고 하자 도주하는 차량을 추격해 붙잡았다고 9일 밝혔다.

당시 정 서장은 지난달 27일 보이스피싱을 예방한 웅상농협 명동지점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기 위해 양산서에서 웅상읍 서창으로 가던 중이었다.

그는 양산시 동면 법기리 소재 법기터널 내에서 앞서가던 차량이 비틀거리면서 주행해 음주운전 의심차량으로 판단했다.

이후 2㎞가량을 추격하던 중 월평교차로에서 적색신호 대기 중인 차량에 양산경찰서 직원이 다가가서 음주 여부 확인을 시도했다.

이에 불응하고 부산 기장군 정관방향으로 도주하자 즉시 추격하면서 경찰서 112상황실과 공조해 같은 날 오후 3시 30분께 10㎞ 떨어진 기장군 정관지구대 지역 내에서 지구대 근무자와 합동으로 검거했다.

음주 운전자는 지인들과 양산에서 골프를 치고 식사를 하면서 반주로 술을 마신 뒤 면허취소 수치 상태로 자신의 차량을 운행해 주거지인 부산 정관으로 향하던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 서장은 "음주운전은 나뿐만 아니라 타인에게도 큰 상처를 남기는 행위이므로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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