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17:14 (목)
‘김경수 사람’ 2명 도청 떠난다
‘김경수 사람’ 2명 도청 떠난다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8.09 22:2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명희진ㆍ김명섭 특보 사의 수용

노조 “남은 사람 빨리 결정해야”

도정 안정ㆍ정상화 위한 결단을

“도지사 특보단은 사직을, 도청의 정치색도 지워야.” 경남도청 공무원노동조합(위원장 신동근)은 “‘도청 안정화 및 정상화’를 위한 회의를 갖고 도청 근무 특보와 보좌관 등 정무직인 어공(어쩌다공무원)에 대해 자진 사퇴를 권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본지 7월 29일 자 1면>

또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 체제에 따른 도정의 안정적 운영과 관련, “정치적 색깔이 덧씌워진 정책이나 뜬구름 잡는 행정은 즉각 중된되거나 폐지돼야 한다”는 입장도 밝혔다. <본지 8월 9일 자 1면>

이와 관련, 하병필 도지사 권한대행은 9일 확대 간부회의를 통해 명희진 정무특보와 김명섭 공보특보의 사의 표명과 관련 “이를 수용했다”며 “도정의 안정적 운영과 내년도 국비확보 및 민선7기 주요사업 마무리를 위해 모든 사람의 도움과 협력이 필요한 실정이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경남도 인사 관계자는 “퇴직에 앞서 이력조회에 들어갔다”면서 “10일가량 소요되는 이력조회가 끝나면 곧바로 퇴직처리 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노조 관계자는 “도지사를 위한 정무라인의 사퇴는 언급할 가치가 없다. 지사가 없는데 누굴 보좌한다는 말인가. 정책보좌관 서울사무소장 등 나머지 정무직도 빠른 시일 내 거취를 결정, 도정 안정화에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하병필 권한대행은 “부울경 협력, 균형발전 등의 도정운영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경제회복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도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행정의 최우선 과제다”며 “정부도 범부처TF를 중심으로 메가시티 가속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사업 콘텐츠를 조속히 발굴하고 중앙정부의 제도 개선과 예산 지원 등 필요한 부분을 세심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덧붙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