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4:18 (금)
델타 변이 돌파감염 잇따라 발견… 방역수칙 준수를
델타 변이 돌파감염 잇따라 발견… 방역수칙 준수를
  • 경남매일
  • 승인 2021.08.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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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권장 횟수 접종 마치고 14일 지난 뒤 감염되는 `돌파 감염` 사례가 백신 우선 접종 요양병원ㆍ요양시설에서 잇따라 발견되고 있다. 지난 6일 이후 이날 오후 현재까지 김해 한 요양병원 3층에서 14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 부산 기장군 요양병원에서도 이날 기준 입원환자 확진자 44명 중 39명에게서 돌파 감염이 확인됐다.

방역 당국은 델타 변이 바이러스 영향과 백신 접종 뒤 일정 시간이 지나면서 코로나19에 대한 방어력이 감소했을 가능성 등을 원인으로 추정했다. 특히 대부분이 고령층 기저질환자여서 면역 형성 수준이 낮은 데다 밀접ㆍ밀폐ㆍ밀집 등 `3밀` 환경에 장기간 노출된 점이 집단발생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고령자의 경우 백신 접종 시 항체 생성률이 젊은 사람보다 다소 떨어지는 데다 입원환자의 건강 상태가 마스크를 착용하기 어려운 점도 작용한 것으로 판단된다. 에어컨 가동 등도 원인으로 거론된다. 다만 특정 백신이 돌파감염에 취약하다는 근거는 부족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백신 접종 시작 소식이 들리자 코로나 종식이 머지않아 보였다. 그러나 돌파 감염에다 각종 변이 바이러스 등장으로 접종을 했다고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그렇다고 일부 백신과 상관관계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지금 추가 조치에 나설 수도 없는 노릇이다.

가장 효과적인 대책은 역시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지키는 것이다. 미국 등 해외에서는 아예 마스크 의무화 등 방역 규제를 강화했다. 국민적 동참 없이는 코로나 확산세를 절대 꺾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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