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8 21:53 (목)
자리 못 잡은 김해 유일 청년몰 `동춘씨` 힘 내세요
자리 못 잡은 김해 유일 청년몰 `동춘씨` 힘 내세요
  • 경남매일
  • 승인 2021.08.09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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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의 유일한 청년몰인 `동상시장 청년몰`이 문을 연 지 1년 8개월이 지나도록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동춘씨`(동상 청춘 시전(시장, 거리, 가게))로 잘 알려진 `동상시장 청년몰`은 2019년 12월 청년들의 창업 기회 제공 등을 위해 김해 최대 시장인 동상시장에 14개 매장으로 야심 차게 문을 열었다. 2018년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문을 청년몰 `동춘씨`는 기존 시장 상인과 청년창업 상인이 어우러져 동상시장 활성화와 젊은이들의 엔조이 몰로 각광을 받았다.

청년몰 `동춘씨`는 김해시 소유 시장 2, 3층에 중화요리, 멕시칸, 오리국밥, 도시락, 대만 길거리 음식, 피자, 파스타 음식점 등 14개 매장이 입점해 당시로써는 시장 활력 견인차가 됐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가 증가하면서 현재 14개 매장 중 3곳이 휴업 중이다. 일부 매장 휴업사태에도 그나마 매출이 다소 늘고 있다고 하니 희망적이다.

지난해 청년몰의 전체 월 매출은 2000만~3000만 원이었는데 올해는 5월 3200만 원, 6월 3100만 원 선으로 조금 늘어났다고 한다. 매출 증가 이유는 매장 내 취식보다 감염확산 우려가 낮은 비대면 온라인 판매를 늘린 것이 주효했다고 한다. 김해시가 올해 초 온라인 판매 시 건당 2500원 지원이 큰 힘이 됐다고 한다.

`동춘씨`는 청년 특유의 감성으로 충분히 발전할 수 있다. 청년의 장점인 SNS 홍보활동 강화와 비대면 판매 활성화 등을 통해 매출을 늘릴 수 있다. 김해시도 올 연말 재계약을 앞두고 대대적인 영업전략 짜기에 나서고 있다. 청년몰 입주 청춘들도 퇴로는 없다는 마음으로 시장 활성화에 지혜와 용기를 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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