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09 (토)
경남 4단계 이후 평균 확진자 더 증가
경남 4단계 이후 평균 확진자 더 증가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8.08 2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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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 내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 많은 시민을 줄을 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 5일 오전 창원시 성산구 용지문화공원 내 마련된 코로나19 임시선별진료소에 많은 시민을 줄을 서 검사를 기다리고 있다. 연합뉴스

김해 지난달 28~4일 253명 확진

함안 4단계 연장 사적 모임 2인

시군 강력 예방책 방역 안간힘

경남의 코로나19 확산세가 꺾이기는커녕, 거세지고 있다. 창원, 김해, 함안, 함양 등 4개 시군은 거리두기 4단계 격상 또는 연장 등 비상이다.

김해시는 4단계 격상 당일인 지난달 27일 24명이 확진돼 소폭 감소했으나 이후 28일부터 다시 증가 추세다. 4단계인 지난달 28일부터 지난 4일까지 하루 평균 28.11명인 253명이 확진됐다. 4단계 이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3단계 때보다 3.39명 늘어난 것이다.

4단계 연장을 발표한 지난 6일에는 하루 62명이 확진돼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김해시는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9일 0시부터 오는 16일 자정까지 1주일 연장했다.

또 함안군은 코로나19 관련 사회적 거리 두기 격상에도 지역 내 확산세가 계속됨에 따라 사회적 거리 두기 4단계를 9일 0시부터 16일 24시까지 8일간 연장한다고 8일 밝혔다. 단계 연장에 따라 기존 4단계 방역수칙인 사적 모임은 오후 6시 이후 2인까지만 가능하고, 다중이용시설 등은 오후 10시부터 운영ㆍ이용 제한 조치가 계속된다.

이와 관련, 창원과 김해 그리고 함안의 경우, 인접한 양산과 밀양, 의령, 창녕을 비롯해 서부권인 거창, 산청 등도 계곡 야영객을 대상으로 한 예방대책 마련에 분주하다.

거창군은 다른 지역을 방문한 지역주민들에게 선제적으로 진단검사를 받도록 홍보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지난달 28일 주요 관광지를 비롯해 계곡 등 야외 휴식공간에서 야간 음주ㆍ취식 행위를 제한하는 행정명령을 발령한 데 이어 보다 강력한 예방책을 내놓은 것이다.

창녕군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옥천계곡 등에서 마스크를 착용하고 음식물ㆍ술 섭취를 못하도록 행정 계도에 나섰다. 도는 해수욕장 이용객의 발열을 체크하고, 거리두기 등 행정명령 위반행위도 단속하기로 했다.

한편, 거리 두기 4단계 상황에서는 오후 6시까지는 5인 이상(4인까지 가능) 사적 모임이 금지되고,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가능하다.

또 유흥주점ㆍ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 등은 오후 10시까지만 영업할 수 있고, 감성주점ㆍ헌팅포차는 집합금지 대상이다.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 이후에는 포장ㆍ배달만 할 수 있다. 김해시는 4단계 적용과 함께 모든 유흥주점ㆍ단란주점과 노래연습장의 영업을 금지했다. 창원시는 여기에다 실내외 공공체육시설 운영을 전면 중단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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