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동부소방서 다문화 의소대

외국인 선제검사 지원 등 활약

김해동부소방서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특별방역 체계 강화를 위해 다문화 의용소방대가 활약하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소방서는 현재 10개국 출신의 27명의 다문화 의용소방대가 구성돼 외국인 밀집 지역에서 거리두기 캠페인과 방역 활동을 벌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21개 언어로 만든 코로나19 예방수칙이 적힌 전단지를 배부하거나 의용소방대원들의 출신 국가 네트워크를 활용해 외국인들이 코로나19 선제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외국인 노동자를 10인 이상 고용한 사업장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같은 국적의 외국인 노동자에게 의용소방대원들이 방역 수칙을 통역하는 등 활동을 벌이고 있다.

주태돈 김해동부소방서장은 "김해는 외국인 1만 6000명이 거주하는 도시로 다문화 의용소방대가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