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유배문학관 `물(物)처럼…` 전

두 번째 작가 길현 관장 초청ㆍ기획

설치작 3점ㆍ평면ㆍ드로잉 작 40여점

남해유배문학관은 지역작가를 발굴해 전시기회를 제공하고 작품 활동을 독려하고 있는 가운데 2021 두 번째 지역작가로 길현미술관 길현 관장을 초청해 초대 기획전을 마련했다.

유배문학관은 오는 10일부터 29일까지 20일간 2010년 폐교된 이동면 성남초등학교를 임대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탄생시킨 길현미술관 길현 관장을 초청해 `물(物)처럼…`이라는 주제로 기획전을 펼친다.

이번 초대전에서는 설치작품 3점을 포함한 평면과 드로잉 작품 40여 점이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특히， 설치작품은 작가의 실험정신과 혼이 담긴 작품이다. 화학작용을 통한 `그림이 자라는 과정`을 느끼며 소통하는 감동적인 전시작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남해유배문학관 김임주 기획운영팀장은 "재능기부를 통한 꾸준한 미술교육 활동과 예술 창작활동을 병행하는 길현 관장의 수준 높고 감동적인 작품을 전시해 코로나19로 지친 관람객과 지역민들에게 위안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지역주민들과 관광객들을 위한 기획전시를 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