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죽음의 복병 졸음운전
폭염 속 죽음의 복병 졸음운전
  • 김민구
  • 승인 2021.08.05 22: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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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구 양산경찰서 소주파출소 경위
김민구 양산경찰서 소주파출소 경위

어느덧 8월에 접어들면서 전국에 폭염특보가 지속되고 있다. 체감온도가 35도를 넘어가는 지역도 나타나면서 치안 현장에서는 교통사고도 점차 증가함을 체감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위험성이 높다고 체감하는 사고유형은 졸음운전 교통사고다.

실제로 경찰청 통계에 의하면 졸음운전 사망률은 4.51%로 음주운전 사망률의 2배 가까이 높다.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5년간 437명이 졸음운전으로 안타깝게 사망했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올해 여름은 좀 더 덥고 습하다는 전망이다. 지구온난화가 점점 심해지면서 예측불허의 기온 상승으로 해수면의 온도가 높아지다 보니 지금과 같은 폭염이 지속될 수밖에 없다.

그러면서 우리들은 자연스럽게 차량 에어컨을 사용할 수밖에 없는데, 졸음운전 사고의 위험성도 자연히 높아진다. 실제 한 실험 결과에 따르면 에어컨을 켜고 운행을 하면 10분 만에 이산화탄소 농도가 3000ppm에 달해 두통과 현기증을 유발하는 수치에 달한다는 결과가 그 원인을 뒷받침해 준다.

졸음운전을 예방하는 방법은 어렵지 않다.

첫째, 1시간에 1번이라도 주기적으로 차량 창문을 열어 환기를 해주기를 권한다. 실제로 창문을 열고 주행하면 3분 만에 바깥공기와 차량 내 공기가 비슷한 수준으로 변해 졸음운전을 예방할 수 있다. 여의치 않다면 차량 기능 중 외부 공기 유입 모드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둘째, 졸음쉼터를 활용하는 방법이다.

전국적으로 무려 230곳이나 촘촘하게 설치되어 있는 졸음쉼터에서 단 10분이라도 눈을 붙이는 것은 너무나 효율적인 졸음운전 예방 방법이다. 그 외에도 졸음 껌 같은 간식을 활용하거나 스트레칭을 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다.

폭염 속에서 운전으로 지친 우리에게 졸음운전은 죽음의 복병이나 다름없다. 잠깐의 휴식도 나에게 허용하지 않는다면 잠깐 눈을 감았다 떴을 뿐인데 나뿐만 아닌 다른 사람의 목숨도 앗아갈 수 있다는 점을 명시해야 한다. 죽음의 복병으로부터 벗어난 안전운전으로 고귀한 생명과 신체를 지키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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