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00:09 (금)
나이 잊은 예술 열정에서 화폭의 깊이를 찾다
나이 잊은 예술 열정에서 화폭의 깊이를 찾다
  • 이정민 기자
  • 승인 2021.08.04 23: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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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원로작가 7인 7색 전 열려

박노태ㆍ이상남ㆍ박덕규 등 참여

100호 이상 3점… 평균 나이 80세

30일까지 서울ㆍ내달 마산 전시

한국 배우 최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받은 `윤여정`, 95세 나이에 `전국노래자랑`을 진행 중인 `송해`, 이 사람들의 공통점은 모두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라는 말을 입증해주고 있다.

이처럼 경남에는 젊은 청년작가들보다 더 왕성한 열정으로 예술활동을 펼치며 한평생 천직으로 여긴 자신들의 자유로운 감성적 아름다움을 독창적 방식으로 이끌어온 원로작가 7인이 있다.

한국미술협회 경남지회는 서울ㆍ창원 두 차례에 걸쳐 `경남원로작가 7인 7색` 전을 마련한다. 이번 전시회는 총 두 차례로 구성돼 1부는 4일부터 오는 30일까지 서울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5층 경남갤러리에서 열리며, 2차 전시는 다음 달 1일부터 6일까지 마산 창동 상상갤러리에서 열린다.

이번 특별전은 평균 80세 이상의 작가 7명이 100호 이상 3점 이상의 작품을 출품하며 경남 미술화단의 위상과 경남미술인에 대한 새로운 인식 전환을 구축하는 자리로 경남 18개 시군에 거주하는 작가 박노태(밀양), 이상남(거창), 박덕규(진주), 황원철(마산), 최태문(진주), 하미혜(진주). 최명환(마산) 등이 참여한다.

박노태의 서양화 `자연 그리고 생명 시리즈` , 이상남의 서양화 `울림 전통의 향기 손에 손잡고(함성)` 외 2점, 박덕규의 서양화 `토기의 환상 시리즈` , 최명환의 서예 `진심지정`, `용재선생시`, `치경진례`, `매초명월`, 최태문의 한국화 `가족`, `장우 시리즈`, 하미혜의 한국화 `Butterfly-Image 시리즈`, 황원철 서양화 `바람의 궤적 시리즈` 등이 전시된다.

전시 관계자는 "때로는 후배들이 잘못하면 꾸중을 하기도 하며 올바른 길로 인도하면서 경남미술화단을 지켜주신 원로작가님들은 경남미술인들에게 존경과 귀감이 되는 어른들이라 할 수 있기에 그들의 예술세계를 엿볼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며 "이번 전시를 시작으로 끊임없는 도전정신으로 새로움에 목말라 하며 변화하는 시대에 뒤떨어지지 않고 발전하는 모습을 관객들에게 보이며 경남미술 위상을 더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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