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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창엔 힐링할 감악산 여행 관광지가 있다
거창엔 힐링할 감악산 여행 관광지가 있다
  • 이우진 지방자치부 부국장
  • 승인 2021.08.04 2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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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진 지방자치부 부국장
이우진 지방자치부 부국장

거창군은 항노화시책의 일환으로 감악산 정상 900m에서 조성한 항노화웰니스체험장이 코로나19시대에 새로운 여행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 감악산 정상에 위치한 항노화 웰니스체험장은 고랭지 채소 재배지로 10여 년전부터 황무지로 방치됐으나 2018년부터 감국, 소국, 아스타, 구절초 등 항노화 약초단지 체험장(5만㎡)으로 본격 조성하고 있다. 지난해 추석 연휴부터 보랏빛 아스타, 하얀 구절초 만개 상황이 관람객의 자발적 SNS 바이럴 마케팅 효과로 하루에 1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찾고 있다.

감악산은 거창군의 남부권 중심지에 해발 952m에 우뚝 솟은 완만한 형태의 산으로 지리산, 덕유산, 가야산을 한 눈에 볼 수 있다는 게 강점이다.

또한, 우리나라 3대 국립공원이 조망되는 정상부근에는 풍력단지(7기)와 레이저관측소, 방송 중계탑, 연수사, 전망대 등 관광자원도 풍부하다. 특히, 인근에는 함양~울산간 고속도로의 남거창 IC가 개통될 예정이며, 감악산 중턱에 27홀의 대중 골프장인 클럽D가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군은 지난 2016년에 정부로부터 전국 최초로 항노화힐링특구로 지정받아 감악산 황무지 경관조성과 지역주민 건강증진을 위해 항노화 시책의 일환으로 정상 부근에 감국, 구절초, 도라지 등을 연차적으로 식재했다. 한정된 재원으로 대규모 면적을 조성한 초기에는 높은 해발과 가뭄, 골바람, 등 자연재해로 인해 약초의 생육과 개화가 되지 않아 많은 어려움도 겪었다. 이와 같은 열악한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토양분석과 처방을 시작으로 관정개발, 급수관로, 멀칭 시스템을 도입하면서, 관련 전문가 자문과 직영으로 문제점을 하나하나 극복해 나갔다.

거창군은 산림면적이 75% 이상을 차지하는 특성을 살려서 올해까지 산림관광시설 3개소에 700억 원 이상을 투입하는 대형사업 추진이 한창이다.

군은 산림관광 정책을 3Track으로 방향을 설정하고 북쪽 고제면은 레저모험 테마(산림레포츠파크), 동쪽 가조면은 휴양힐링 테마(항노화힐링랜드), 남쪽 신원면은 자연경관 테마(감악산체험장)로 특성화 전략을 펼친다. 특히, 감악산 정상은 자연경관 테마로 항노화 약초 꽃을 활용해서 관광객을 불러들이고, 지역주민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가운데 둘레길과 야간조명으로 체류형 관광지로 완성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군은 지난해 9~10월의 주말에만 6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리는 등 감악산이 새로운 여행 관광명소로의 발전 가능성을 발견해 `항노화, 힐링, 웰니스`를 주제로하는 감악산의 다양한 관광자원 패키지 상품으로 개발하기 위해 관련 부서와 민간까지 10여 명으로 구성한 감악산권 종합개발 추진위원회를 운영하고 있으며, 협의회에서 대두된 체험장의 화초류 확대 조성과 LED조명 설치사업을 면밀히 검토해 시도 중에 있다.

앞으로 군은 이러한 관련 부서의 노력과 성원에 힘입어 감악산 항노화웰니스 사업에 박차를 가해 거창경제에 커다란 도움을 주는 여행 관광지로 거듭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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