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22:46 (목)
낙동강 취ㆍ양수장 개선, 녹조 적극 해결을
낙동강 취ㆍ양수장 개선, 녹조 적극 해결을
  • 경남매일
  • 승인 2021.08.03 2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낙동강 네트워크는 3일 설명을 통해 도민 식수원인 낙동강 녹조 문제 조기 해결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들은 녹조와 관련 있는 낙동강 수문개방 등에 정부와 청와대가 미온적일뿐더러 내년 낙동강 취ㆍ양수장 시설 개선을 위한 예산이 적게 책정됐다며 청와대가 예산 확보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문재인 정부는 수문 상시개방과 4대강 자연성 회복을 위한 보 처리 방안 마련을 국정과제로 제시했지만, 여전히 영남지역민들은 `녹조라떼` 남세균 위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4대강 사업 이후 올해 처음으로 함안보에 대한 전면 수문개방을 실시했지만 상류에는 7개 보와 하류에는 하굿둑이 있어 녹조 대책으로는 부족하다는 논리를 폈다.

특히 3일 4대강 조사ㆍ평가 위원회, 기획위원회가 간담회를 열고 2022년 낙동강ㆍ한강 수문 상시 개방 여건 조성을 위한 취ㆍ양수 시설 개선 계획과 예산안에 대해 논의했는데 총사업비가 9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환경부와 예산은 223억 원에 불과하며 농림부가 계획한 500억 원을 합해도 700억 원에 그쳐 정부가 추진 의지가 있는지 의문이라고 반문했다.

정부는 2028년까지 수문 상시개방을 위한 취ㆍ양수 시설을 개선하겠다는 입장이다. 그러나 낙동강이 도민 식수원인 만큼 해마다 반복되는 녹조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 관련 사업을 서둘러야 한다. 아울러 축산폐수 등 근본적인 오염원을 줄이는 데도 집중해야 한다. 정부의 책임 있는 낙동강 정책 추진을 촉구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