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5:54 (금)
메가시티 외곽 공동화 현상 우려
메가시티 외곽 공동화 현상 우려
  • 김명일 기자
  • 승인 2021.08.03 22: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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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내 언론인과 간담회를 열어 메가시티 공동화 우려 등을 발언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3일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도내 언론인과 간담회를 열어 메가시티 공동화 우려 등을 발언하고 있다.

이준석 대표, 도내 언론인 간담회

“경제 득보다 실 대비해야” 지적

서부경남 KTX 복선안 등 검토

단체장 선거 현역의원 안 막아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김경수 전 지사의 핵심 정책인 부울경 메가시티와 관련해 공동화 현상이 우려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3일 오전 도의회 대회의실에서 가진 도내 언론인과 간담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부울경 메가시티는 수도권처럼 큰 시너지 효과를 내는 것이 중요할 수 있으나, 수도권 베드타운처럼 외곽의 공동화 현상이 우려된다” 며 “경제권 통합 등 이득에 비해 부작용으로 공동화 현상 등 경남도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서부 경남은 부울경 메가시티와 엮기에는 거리상 어려움이 있다”며 “적절한 교통 대책과 서부권에 알맞은 특화산업을 발굴해 조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또, 서부경남 KTX에 대해 “남부내륙철도는 종축이 핵심인데 ‘예타’는 면제 됐지만, 과연 지금 검토되는 안이 지속 가능하고 미래지향적인 안인지 의문”이라며 “장기적으로 서부 경남 KTX는 단선보다 복선 등 대선 공약에서 진일보한 안을 내놓을 수 있도록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덕도 신공항에 대해서는 “가덕도 신공항 SOC 사업은 단순히 비용을 최소화에 집착해서는 안 된다. 제대로 시너지를 내고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활주로 1개 기반으로 추진하지만, 나중에는 2개 이상 활주로를 염두에 둬야 한다”고 밝혔다.

지방분권에 대해서는 “국민의힘은 지역별로 비교 우위가 있는 산업을 발굴하려 한다”며 “공공기관 지방 이전이나 사업 이후에 추가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역별로 어떤 산업이 비교 우위가 있는지, 비교우위 측면에서 경남은 동서축, 남북축과 횡, 종 모두 광역 교통인프라 이뤄지지 않아 지역별로 어려움 있다”며 “이런 부분에 예산 확보와 아이디어를 개발해 대선 정책에 반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남도지사 선거에 현역 의원들이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것과 관련한 입장도 밝혔다.

이 대표는 “현역 의원을 막는 규정은 당헌 당규에 존재하지 않는다”며 “경남도민이 최적의 후보로 현역의원이 옳다고 한다면 패널티를 줄 생각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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