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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산 양성평등교육원 존폐위기 대책 세워야
양산 양성평등교육원 존폐위기 대책 세워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08.02 2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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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권 양성 평등문화 확산 등을 위해 설립된 양산 한국 양성평등교육원 남부센터가 조직 축소 등으로 존폐위기를 맞고 있다고 한다. 2011년 5월 개원한 양평원 남부센터는 여성가족부 산하 양성평등 교육기관으로 영남권(경남, 경북, 부산, 울산, 대구) 공무원과 공공기관, 일반인 등을 대상으로 성인지 정책교육, 전문 강사 양성 등 양성평등 교육을 시행하고 평등문화 확산을 위한 산실로 거듭났다. 한해 1000여 명이 양성평등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영남권 양성평등 교육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영남권 양성평등 교육기관으로 활발한 활동을 해오던 양평원 남부센터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으로 강의를 비대면 온라인으로 진행했지만 여성가족부 산하 지역 양성평등센터가 설립하면서 남부센터는 조직 축소 등 존폐위기를 걷고 있다고 한다. 양평원 남부센터는 센터장을 포함해 2명이던 상주인력도 1명으로 줄어든데 다 본원 직원이 일주일에 한두 차례 업무를 대신하고 있는 등 센터가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다 감사원이 양평원 남부센터가 한송아트홀에 입주한 것이 관련법을 위반했다는 지적이 더해지면서 퇴출이 현실화되고 있다. 양평원 남부센터가 위치한 곳은 유원지 시설로 교육시설 입주는 불법이라는 지적이다. 양산시 문화관광과는 이미 퇴거를 통보한 상태이다. 센터 운영 10여 년 동안 입주 건물 문제점 파악 등 별다른 조치 없이 오늘날 존폐위기 국면을 맞게 된 것은 관련 부서의 안이함과 함께 시정책임자의 잘못도 크다. 기관 신규 유치도 좋지만 유치한 기관을 잘 유지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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