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대한탁구협회와 함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취소된 세계탁구선수권대회를 재유치하기 위해 다시 한번 힘을 모은다.
부산시와 대한탁구협회의 강력한 의지를 바탕으로 2020년 대회를 유치했으나 예기치 못한 ‘코로나19’ 사태로 대회를 한 달도 남겨두지 않은 상황에서 대회가 연기됐다. 이후대회 개최를 위한 필사의 노력에도 3차례 연기 끝에 최종 취소되고 말았다.
2020년 대회는 취소됐지만, 그동안 부산시와 대한탁구협회는 공동으로 대회 조직위원회를 구성해 대회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충분한 역량을 쌓아왔고 상호 간 협력체계도 공고히 다져왔다. 이에, 오는 2024년 대회를 유치하고 개최하는 데 있어 전혀 문제될 게 없으며, 오히려 지금까지 그 어떤 대회보다 성공적이고 유의미한 대회로 만들어 낼 수 있음을 자신하고 있다. 특히, 2024년에 100주년을 맞이하는 우리나라 탁구는 생활체육의 최고 인기종목 중 하나로 평가돼 대회를 재유치하게 되면 부산으로부터 다시 한번 탁구 붐(boom)을 일으켜 생활체육의 활성화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대회유치 의향을 보인 곳은 우리나라를 포함해 포르투갈, 인도, 아르헨티나, 스웨덴 등 5개국으로 유치를 위한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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