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5 13:02 (목)
부산ㆍ경남서 독립운동 정신 흔적 찾다
부산ㆍ경남서 독립운동 정신 흔적 찾다
  • 정석정 기자
  • 승인 2021.08.01 23: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부산도서관 2차 기획전시 개최

`관심 없는 풍경: 뭉우리돌` 주제

김동우, 독립운동 현장 사진전

부산시 부산도서관은 오는 3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도서관 2층 전시실에서 일제강점기 흔적 등을 사진으로 기록한 기획전시 `관심 없는 풍경: 뭉우리돌을 찾아서 부산경남 편`을 개최한다.

뭉우리돌은 둥글둥글하게 생긴 큰 돌을 뜻하는 우리말로 `백범일지`에 독립운동 정신의 상징으로 표현돼 있다.

이번 기획전은 김동우 다큐멘터리 사진가가 올해 1월부터 부산과 경남 지역에 남아 있는 일본군 시설물, 독립운동 현장 그리고 그 후손들을 기록한 것이다. 김동우 사진가는 이번 전시를 위해 7개월간 부산에 머물며, 관련 현장을 직접 취재해 왔다.

김동우 사진가는 "일제강점기 시설이나 독립운동의 현장 모두 방치 또는 외면받고 있는 곳이 많았다"며 "이제는 교육적으로 이런 것들을 어떻게 활용해야 할지 조금 더 진지한 고민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전시작 중 일제강점기 흔적으로는 장자등ㆍ가덕도ㆍ거제도 일본군 포대 진지, 밀양ㆍ사천 일본군 비행장 격납고 등이 대표적이며, 독립운동 현장으로는 기장 만세거리 등이 있다. 여기에 부산 일원에 산재해 있는 독립운동 관련 조형물을 함께 촬영했는데, 이는 역사에 대한 현대인의 기억을 이미지로 제시한 작품으로 큰 관심을 끌 것으로 기대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