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의 송도 앞바다
종전과는 다르게
태양의 이름으로 섰다
마치 외국의 해변을 온 것처럼
모든 게 낯설게 다가왔다
다이빙대는 바뀌고
산책로는 아름답게 꾸며졌다
줄지어 선 횟집
그곳에서 지인과 회포를 풀 듯
도다리 한 접시
탕탕이
그리고 소주 한 병
옛 추억을 이야기하면서
"부산에 운재 이른게 있었노"
하면서 모두 취하게 만든다
이럴 때 코로나19
헤쳐 나오지 못하게
꼭꼭 막았으면 좋겠다
7월의 송도는 깊고
부산 송도해수욕장은 어릴 때 유일하게 해수욕장의 역할을 한 곳으로 우리나라 최초로 케이블카가 있었고 다이빙대가 있어서 악동들의 놀이터로 손색이 없었다.
시인은 유년의 시절을 회상하여 詩作을 한 흔적이 보인다.
-안태봉 시인-
시인 약력
- 호 : 청곡菁谷
- 계간 시와수필 시인 등단
- (사)나라사랑독도사랑 사무총장
- 부산사투리보존협회 자문위원
- 황령문학회 회원
- 시를짓고듣는사람들의모임 자문위원
- 중부산청년회의소 회장 역임
- 부산시교육청학교운영위원회
지식나눔봉사단 사무총장
- (주)대원포스시스템 대표이사
- 시집 : 아름다운 세상 그 가운데
- 제7차 독도사랑 시 우수작품 대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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