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3-29 10:52 (금)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주민참여 이끌어 내야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주민참여 이끌어 내야
  • 경남매일
  • 승인 2021.08.01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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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시가 진주성 맞은편 망경동 일대에 추진하는 `남강변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을 놓고 말들이 많다. 다목적문화센터 사업은 조규일 시장의 공약인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센터 건립 예정 부지에는 54가구의 주민들이 살고 있지만 최근 진주시와의 갈등이 심화되면서 행정 절차상 문제가 있다는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

`원더풀 남강 프로젝트`는 진주의 역사와 문화가 녹아있는 남강을 중심으로 중형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을 비롯한 역사ㆍ문화ㆍ예술ㆍ레저 공간을 확대해 문화 예술의 도시라는 옛 명성을 회복하고, 역사문화 관광도시로 자리매김하고자 진주시가 야심 차게 추진하는 사업으로 랜드마크로 만든다는 것이 진주시의 복안이다.

그러나 최근 생활정치시민네트워크 `진주같이`는 이번 사업 추진과정에서의 행정 절차상 문제점, 지역 주민들을 내쫓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방식으로 공연장을 짓는 점, 시민들의 실질적 문화 향유권 증진이 가능한 방식으로 사업을 진행해야 한다는 점 등을 들어 이번 다목적문화센터 건립 사업의 전면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다.

다목적문화센터 건립사업은 망경동 지역을 진주의 문화예술 특화지역으로 변모시키고, 진주를 스쳐 지나가는 관광지에서 머물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지로 재탄생시키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사업임에는 분명하다 그러나 다목적 문화센터가 진주의 새로운 랜드마크이자 지역의 문화ㆍ관광 거점 센터의 역할을 다하기 위해서는 진주시민들의 참여와 의견수렴은 물론 사업 예정부지 주민들과의 소통과 함께 이주대책 등에도 한치의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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