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말이산 고분군 확대 지정 ‘도내 최대 무덤 유적’
함안 말이산 고분군 확대 지정 ‘도내 최대 무덤 유적’
  • 박재근 기자
  • 승인 2021.07.29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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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적 제515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확대 지정됐다.
사적 제515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확대 지정됐다.

가야리 기존 남문외 25만여㎡ 구간

1~5세기에 6세기 추가 완전성 갖춰

78만 3000여㎡… 국내 두 번째 규모

경남도는 아라가야 최고지배층의 묘역인 사적 제515호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확대 지정됐다고 29일 밝혔다.

말이산 고분군은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와 말산리 일원에 분포하는 아라가야의 고총 고분군이다. 1963년 도항리 고분군과 말산리 고분군 두 개의 사적으로 지정됐다가 2011년 사적 제515호로 통합 지정된 바 있다.

이번에 확대 지정된 곳은 가야읍 가야리 일원의 기존 남문외 고분군 구간인 25만여㎡이다. 도항리ㆍ말산리 구간의 고분군으로부터 북서쪽으로 700m 거리에 있어 과거부터 아라가야 왕릉으로 알려진 곳이다.

도와 함안군은 고분군의 역사적ㆍ보존적 가치가 충분하다는 판단 아래 2018년과 2019년 ‘가야유적 국가지정문화재 승격 지원사업’을 통해 사적 지정을 추진해왔다.

그 결과 6세기 대형 석실묘와 중소형 석곽묘를 발굴해 말이산 고분군의 분포범위와 변천 과정, 사적 지정의 가치를 밝혀낼 수 있었다. 올해 6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회에서 두 구간의 역사성과 관계성을 고려해 말이산 고분군으로 통합, 국가사적을 확대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이로써 함안 말이산 고분군은 기존 1∼5세기 아라가야 지배층 묘역에 6세기 가야 말기의 고분 분포역이 추가 지정돼 최고지배층 묘역으로서 완전성을 갖추게 됐다.

사적 지정 면적은 78만 3000여㎡로 대폭 늘어나 고대 무덤 유적 중 도내에서는 최대 규모, 국내에서는 두 번째로 큰 무덤 유적으로 발돋움하게 됐다.

김옥남 경남도 가야문화유산과장은 “가야유적에 대한 국가사적 지정 가치를 밝히기 위해 행ㆍ재정적 지원을 하고 있다”며 “이번 함안 말이산 고분군의 국가사적 확대 지정은 그 대표 성과”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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