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25 (토)
창동예술촌서 사진 여행… 여름이 시원하다
창동예술촌서 사진 여행… 여름이 시원하다
  • 이병영 기자
  • 승인 2021.07.29 2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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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산 창동 `여행을 여행하다2` 전

`다솜회` 7인 여성 작가 18여 점

세계 자연ㆍ유적지 등 200여 점

여름 휴가철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코로나19 여파로 국내ㆍ외 여행이 자유롭지 못하다.

여행에 대한 갈증이 더 깊어가는 요즘, 창동예술촌 아트센터에서는 다음 달 29일까지 하계 특별 기획전으로 여행 사진 체험전 `여행을 여행하다2` 전시를 진행하고 있다.

전시는 `여행`에 대한 갈증을 사진으로나마 간접 체험해 보는 의도로 기획된 여행 사진 체험전으로 출품된 사진들은 세계 여러 나라 풍광들의 이미지 사진들과 휴양지 풍경 사진, 그리고 지역 사진작가들의 작품 등으로 여행 감성을 자극하는 컨셉으로 구성됐다.

전시장 한쪽 벽면을 가득 채운 약 200여 점의 세계 여러 나라의 자연 풍광과 유적지, 관광지 사진들은 무료사용 가능한 여러 웹 이미지 사이트 자료를 활용해 인화로 옮긴 사진들이다.

또한, 국내 여러 곳의 풍광들을 직접 여행하며 자신만의 개성 있는 촬영기법으로 담은 사진들로 여성 작가 7인의 사진 18여 점으로 구성했다.

참여작가는 옥광이, 공영자, 서정애, 박숙자, 홍분이, 최미숙, 강미영 등으로 사진경력 30년 차 이상의 창원지역 여성 사진작가들로 모두 1993년 회원아카데미 사진반 교육을 통해 결성된 지역 사진동호인 모임 `다솜회` 회원들이다.

전시장은 사진뿐 아니라 영상물과 포토존, 여행에 관한 다양한 책을 볼 수 있는 휴식 공간 등 다양한 구성으로 전시장에서 여행의 기분을 만끽할 수 있는 분위기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아고라광장 야외에 마련된 가로 5m의 대형 휴양지 포토존은 시민들에게 청량한 휴식공간과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 운영 첫날부터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고 있다.

전시 관람 시간은 토요일과 공휴일을 포함해 아침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무료로 운영되며 월요일은 휴무이다. 특히 전시 기간 주말에는 소소한 아이들의 여름놀이터(물총놀이, 비누방울놀이, 퍼즐그림그리기 등)가 함께 운영된다.

이정근 창원시 환경도시국장은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코로나로 인해 여름휴가를 마음껏 떠나지 못하는 많은 시민들을 위해 여행 사진전을 다시 마련했다"며 "무더운 여름, 가족들과 함께 창동예술촌으로 많이 오셔서 골목골목 아기자기한 옛 정취도 느끼시고, 여행을 간접 경험해보는 힐링의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 고 말했다.

한편, 창원시는 원도심 재생을 위해 빈 점포를 활용한 창동예술촌을 조성하고 지역 작가들의 예술 창작 활동을 지원하고 있으며, 기획전 및 시민 참여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지속적인 문화예술의 저변 확대와 지역 상권 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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