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륜 가진 대선 후보로 정권 교체해야"
"경륜 가진 대선 후보로 정권 교체해야"
  • 연합뉴스
  • 승인 2021.07.28 2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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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의원
홍준표 의원

홍준표, 윤 전 총장 `책임론` 비판

이준석 대표 "아마추어…" 질타

최근 김경수 전 경남지사의 유죄 확정판결에 윤 전 총장이 문재인 대통령 책임론을 제기한 것이 홍준표 의원에게 공격 소재가 됐다.

홍 의원은 최근 "문재인 정권에서 벼락출세한 것을 참회해야 정상이다" 등의 원색적 표현을 동원해 윤 전 총장을 직격했다. 윤 전 총장이 이끈 검찰을 향해선 "정권의 주구 노릇을 했다"고 쏴붙였다.

윤 전 총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 등 보수진영에 대한 소위 적폐 청산을 주도한 공로로 핵심 요직을 차지해놓고 지금 와서 야권이 됐다고 자신의 원죄와 책임을 오롯이 정권에 떠넘긴다는 `내로남불` 프레임을 가동한 것이다.

홍 의원은 지난달 24일 복당 기자회견에서부터 "수신제가의 도덕성과 준비된 경륜을 가진 대선후보 선출로 정권교체를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처가 리스크가 있는 윤 전 총장을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

홍 의원의 이런 태도를 두고 야권 내에선 비판의 목소리가 불거진다.

이준석 대표는 `사찰을 늘 했던 분`이라는 홍 의원의 발언에 "아마추어스러운 공격"이라고 질타했고, 윤 전 총장과 가까운 정진석 의원은 "아군인지 적군인지 헷갈릴 때가 많다"고 비난했다가 SNS에서 홍 의원과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홍 의원이 `내부 총질`이란 비난을 무릅쓰고 윤 전 총장에게 각을 세우는 것은 다분히 전략적인 판단으로 읽힌다.

윤 전 총장이 야권 지지율 선두를 달리는 상황에서 강경 보수 행보를 보이자 홍 의원이 자신의 콘크리트 지지층을 지키기 위해 윤 전 총장의 과거사를 부각하고 나섰다는 것이다.

홍 의원 측은 28일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특검을 도입하기 위해 힘들게 노력했는데, 윤 전 총장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해서 바로잡은 것뿐"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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