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만의 네비게이션
나만의 네비게이션
  • 이도경
  • 승인 2021.07.28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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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도경 보험법인 대표
이도경 보험법인 대표

운전을 할 때 사람들은 처음 가는 길이건 자주 가는 길이건 늘 네비게이션을 켠다. 목적지를 입력하고 안내에 따라 운전을 하니 불안하지 않고 편안하다. 목적지의 방향을 안내 해주는 네비게이션처럼 삶의 방향도 미리 알려주는 것이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유독 길눈이 어두운 나에게 네비게이션은 단짝 길동무가 되어주니 어찌 이리도 고마운지. 얼마 전 일이다. 약속장소로 가는 도중 걸려 온 전화를 받다가 갈림길에서 다른 길로 들어섰다. 재탐색을 해서 다시 그 갈림길 앞에 왔다. 이번에는 무슨 생각에 잠겼을까, 안내 멘트를 흘려들어 조금 전 잘못 들어선 길로 다시 들어섰다. 잠시 소홀한 탓에 두 바퀴를 그렇게 돌았다. "바보 아니야." 슬그머니 부아가 올라왔다. 안내 없이 운전을 해서 간다면 목적지에 무사히 도착이나 할까?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기 때문이다.

눈을 감고 징검다리를 건너듯 한발치의 앞도 예견할 수 없는 것이 우리의 삶이다. 자동차의 방향을 안내 해주는 네비게이션이 있듯이 인생의 미로(迷路)를 헤쳐 나가는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사람을 곁에 두고 있다면 더 없는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성공한 대부호들 역시 자문을 구하는 멘토를 늘 곁에 두고 있는 경우가 많다. 삶의 네비게이션이 있다는 것이다. 운명학의 대가이자 `더 해빙`의 저자 이서윤은, 대기업의 경영인과 상위 0.01%에 속하는 부자들에게 영적 혜안을 가지고 정신적인 스승이 되어 주었다. 그들에게 그녀는 `구루`(GURU)로 통한다. 우리나라보다 서양의 대부호들에게 더 많이 알려져 있다.

삶이라는 낯선 길을 걸으며 일이 잘 풀리지 않아 힘들거나, 말 못할 고민이 생겼을 때, 사람들은 교회, 또는 절을 찾거나 관련 서적을 찾기도 한다. 나의 경우는, 어떤 문제에 직면했을 때 자문을 구하는 두 분이 계신다. 한 분은 기업인으로서 성공을 한 후 은퇴를 했고, 다른 한 분은 인문 철학을 강의하는 작가이자 교수님이다. 문제의 답을 찾지 못해 마음이 힘이 들 때 카톡을 드려 뵙기를 청한다. 물론 두 분 모두 바쁘시지만 언제든 오케이 사인을 받는다. 나에게 네비게이션과 같은 분들이다.

우리는 영원히 살 것처럼 살아가지만 종착역이 정해진 한정된 시간을 살아간다. 또 하나는 한 치 앞도 예견이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잠시 가는 길도 잘못 드니 수고로움은 물론이고 시간과 경제적인 손실까지 감수해야 한다. 잘못 간 길을 다시 돌아서 가기에는 인생이 너무 짧다. 자동차의 방향을 안내해주는 것처럼 삶의 길을 가는데도 또박또박 넘어지지 않고 갈 수 있는 나만의 정신적 네비게이션이 있다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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