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4-20 12:25 (토)
골목상권에 `스마트 기술 도입` 비대면 전환
골목상권에 `스마트 기술 도입` 비대면 전환
  • 김용구 기자
  • 승인 2021.07.27 22: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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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시가 골목상권에 스마트 기술 접목을 지원한다. 사진은 지역 한 미용실에서 시민이 헤어스타일을 미리 확인하는 모습.
김해시가 골목상권에 스마트 기술 접목을 지원한다. 사진은 지역 한 미용실에서 시민이 헤어스타일을 미리 확인하는 모습.

무로거리ㆍ아이스퀘어 101곳

무인슈퍼 운영 장치 등 지원

"소상공인 경쟁력 강화 도움"

김해시가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에도 비대면 스마트 기술 접목을 지원, 상권 경쟁력 강화를 돕는다.

시는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4500만 원을 투입, 지역 내 소상공인 점포 101곳에 비대면 스마트 기술을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세부적으로 보면 우선 내외동 무로거리 43개 상점과, 부원동 아이스퀘어 57개 상점에 스마트오더를 도입한다. 스마트오더는 모바일 앱, QR코드, 웹 등으로 주문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기존의 대면 또는 전화 주문을 대체한다.

지역 대표 먹자골목인 내외동 무로거리의 경우 스마트오더를 이용하면 직원과 직접 대면하지 않고 앉은 자리에서 주문과 결제가 가능하다. 이 때문에 일반적인 주문에 걸리는 시간까지 절약할 수 있다.

아이스퀘어는 자체 웹페이지를 구축해 주문과 매장 방문 포장은 물론 배달 기능까지 연계한다. 아이스퀘어에는 음식점뿐 아니라 의류 판매점, 미용실, 소매점 등 다양한 업종의 소상공인 점포가 들어서 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최초 스마트 슈퍼를 조성한다. 점포당 1000만 원을 투입해 야간과 휴일에 무인으로 점포를 운영할 수 있는 장치를 지원한다. 스마트 슈퍼에서는 출입인증장치로 본인인증을 하고 입장해 셀프계산대에서 손님이 직접 결제하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

주인이 없을 때 발생할 도난과 미성년자의 담배ㆍ주류 구매를 막기 위해 적재적소에 CCTV를 설치하고 담배와 주류 판매대에는 각각 가림막과 잠금장치를 설치한다. 기존 동네 무인 상점보다 한층 더 강화된 안전장치로 소상공인의 불안감을 낮춘 것이다.

허성곤 김해시장은 "스마트 기술 도입 지원을 통해 소상공인의 비대면 경제 전환을 돕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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